|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원형, 위인, 공예품, 축제 및 의상 등의 소재가 만화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하 KOCCA)은 11일 전국 각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소재로 만화를 제작, 유통을 지원하는 지역우수문화콘텐츠 발굴 및 마케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문화헤택의 사각지대였던 전국 15개 시도의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돼 신청 자격부터 만화가가 서울을 제외한 지방소재 문화산업 진흥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10개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이번 사업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전설이나 이야기, 특출한 인물, 전통을 이어온 축제, 관광 명소 등 지역을 소재로 한 문화 소재라면 무엇이든 지원 가능하며 선정된 프로젝트는 20회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툰>을 통해 온라인으로 연재되며 페이지뷰에 따라 프로젝트당 최대 5,000만원까지 원고료가 지급되며, 오프라인 단행본 출판도 동시에 지원한다.
이 외에도 인기작 5편은 해외홍보용 책자 제작에 필요한 번역료는 물론 해외에 배포할 수 있도록 홍보 및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한, 캐릭터페어와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축제에서 부스를 통해 홍보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KOCCA 지역문화산업팀 김양진 팀장은 “우수한 지역의 콘텐츠 소재를 대중 친화적 장르인 만화로 제작하도록 지원하여, 다양한 지역 문화콘텐츠 발굴뿐 아니라 홍보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출판 외에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멀티유즈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OCCA 홈페이지(www.wecon.kr)에서 다운받은 신청서 및 제출서류를 작성해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되고, 기간은 3월 24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