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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도민소통 광폭 행보 눈길 - 일반도민에 사상 첫 도 간부회의 전격 공개
  • 기사등록 2017-09-04 15: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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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이 4일 일반도민 참관단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의 도민소통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4일에는 경남도정 주요현안을 논의하는 월례 확대 간부회의를 사상 처음으로 일반도민에게 공개했다.

이날 한 권한대행은 경남도의 공식회의인 간부회의를 5명의 도민참관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정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도민들이 간부회의에 직접 참석해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참관한 도민들은 경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참관 희망자를 공개 모집해 선정됐다.

간부회의를 참관한 정대성(50세, 창원시 의창구) 씨는 “노령화 시대를 대비한 도의 정책개발과 청년들이 경남을 떠나지 않을 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명숙(52세, 창원시 성산구) 씨는 “경남대표도서관 건립에도 많은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산합포구에 거주하는 김조호(49세) 씨는 “앞으로는 항공산업의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도에서 사천 항공MRO 유치 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창원시 의창구에서 온 하은정(27세) 씨는 “4차 산업혁명만큼 환경도 중요하니, 환경과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정책에도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반도민 참관단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아울러 신동근 경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도 간부회의에 참석했다. 그동안 공무원노동조합의 계속된 요구에도 허용되지 않았지만, 한경호 권한대행이 공무원노조와의 협치를 강조하면서 전격적으로 참석이 결정됐다.

한 권한대행은 “모든 도정은 도민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변해야 하고, 실질적인 소통과 협치의 일환으로 간부회의에 도민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며 “도민과 언론의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소통하고 토론하면서 업무에 임하는 자세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남은 3개월 동안 간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전 직원들이 2018년 국비 확보를 위해서 지역 국회의원, 단체 등 모든 맨 파워를 동원하여 전방위 예산 확보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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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04 15: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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