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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대회 전미경영학회를 다녀와서 - 글로벌 기업가정신을 생각하며
  • 기사등록 2017-09-29 15: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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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아시아기업경영학회 부설 글로벌경영경제연구소 고문/동아대학교 명예교수 김대원.

죠지아주 애틀랜타의 역사

죠지아(Georgia)주는 남한의 1.5배 정도의 면적이며 애틀란타(Atlanta)는 죠지아주의 주도(州都)다. 남북전쟁의 잿더미에서 재건된 애틀란타는 ‘프로데스탄트’ 전통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온 지역으로 남부적인 보수성의 틀내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전통이 존중되는 곳이다.

남동부의 금융·상업중심지이자 유통·제조·교육·의료의 중심지이며 약제사이자 애틀랜타 건설자이기도 한 ‘에이자 G. 캔들러’가 발전시킨 코카콜라사 본사(World of Coca Cola)가 이곳에 있다. 뿐만 아니라 CNN(Cable News Network) 센터가 있고, 고래상어들이 헤엄치는 죠지아 아쿠리아리움이 있고,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피치트리 스트리트(복숭아나무거리)가 있다.

애틀랜타 시내에는 ‘죠지아 공립공과대학’과 ‘죠지아 주립대학교’가 있으며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에모리대학교’가 위치해있다. 이곳은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하계올림픽 개최지로서 197개국으로부터 선수 1만318명이 참가했다. 한국의 랭킹(금7, 은15, 동5)은 10위였다.

애틀랜타올림픽 마라톤 이봉주 선수(은메달)가 생각난다. 성화 최종주자는 복서 무하마드 알리였다. 영화 ‘바람과 함게 사라지다’의 배경무대이자 소설작가인 ‘마거릿 미첼’, 미국 39대 대통령 ‘지미카터’ 흑인 인권운동 지도자 ‘마틴루터 킹(1929~1968)’ 등이 죠지아 출신이다. LA와 뉴욕에 이어 많은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코리아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전미경영학회(AOM) 학술대회

지난 8월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죠지아주 애틀랜타의 매리어트호텔, 힐튼호텔,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제77회 전미경영학회 학술대회는 ‘At the Interface, Atlanta, Georgia 2017)이라는 주제로 전미경영학회 부회장 Carol T.Kulik 교수(Univ. of South Australia)가 주도한 세계적 규모의 학술대회였다.

본 대회는 세계 129개국의 1만9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경영학자들의 ‘학술포럼 페스티벌’이었다. 특히 이러한 연차대회를 통해 AOM의 비전과 미션을 실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고, 회원들을 위한 포럼내용이 알차게 기획됐다. ‘AOM 주제발표 자료집’에 따르면 90개국 중 한국의 참가자는 152명으로 11위에 랭크돼 있다.

2017년 AOM의 학술포럼은 25개 분과로 나눠져 활발하게 진행됐다. 이중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세션의 설정이 198곳이었다. 다른 분과에 비하면 많은 편이다. ‘기업가정신에 관한 연구’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비중있는 연구과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짐작케한다. 이러한 연구는 ‘한국의 경제’ 상황에서도 예외일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사람중심 경제의 세 가지 축은 첫째 일자리주도 성장(소득주도 성장), 둘째 공정경제, 셋째 혁신성장에 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혁신성장’의 가치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혁신성장’은 “규제완화와 벤처창업 활성화”를 통해 저성장에 빠진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넣겠다는 ‘성장전략’이다.

이러한 ‘혁신성장 전략’의 베이스에는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기업가정신(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이 자리잡고 있다. 이에 관한 전략적인 연구와 교육이 선행돼야만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핵심기술(IOT·BigData·AI)로 지능 정보화사회를 선도해가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는 시대적 과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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