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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융회사 최고 경영자들은 업무부실 사태로 인한 경영위기가 겨우 4부 능선을 넘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금융회사 CEO들로 구성된 증권사22명, 은행8명, 자산운용사8명, 보험서8명(46명)은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 기업 부실문제가 얼마나 지나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중 24%가 '1단계(부실시작)에서 현 4단계 수순까지 왔다'고 답해 금융위기 종료인 10단계까지 어려움을 예고했다.

금융회사 CEO들은 특히, 금융산업 빅뱅을 몰고 올 자본시장법 시행과 관련해 자본시장법이 가장 의미 있는 변화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꼽았으며, 정부가 공적자금을 조성해서라도 금융회사 자본을 확충하고 기업 부실자산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기업구조조정의 속성상 채권 금융회사 주도의 구조조정을 면밀히 검토해 자칫 부실 확대로 이어져 재정투입 규모만 커질 수 있는 취약한 구조를 보완하고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인을 제거해 큰 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는 국내 금융회사의 경우 예`대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단기외채도 많아 금융경색이나 원화 가치하락 등 기업과 부동산 부분의 부실이 커지면 건전성 유지의 어려움으로 금융회사가 구조조정을 주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야 하는 가? 국민의 혈세로 모아지는 공적자금이 유효적절하게 사용돼 경제위기로부터 탈출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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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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