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내년 예산안을 10조7927억원 규모로 편성해 10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한다고 9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0조911억원보다 7016억원(7.0%)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8조3736억원, 특별회계 2조4191억원으로 짜여졌다. 

내년도 세입 여건은 신규 공동주택 입주 물량과 지방소비세 증가 등으로 올해보다 지방세 규모가 1145억원(3.0%) 늘고, 국고보조금도 정부 사회복지정책 강화에 따라 4013억원(14.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출 수요는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서민,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복지·일자리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투자를 확대하고 민선 6기 중점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시민과의 약속 실천에 우선적 가치를 두고 편성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상공인 희망프로젝트, 사회적 경제 육성 등 서민 체감형 일자리분야에 550억원을 편성했고 청년과 서민 등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에 211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복지와 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부산형 기초보장제 사업 등에 1363억원, 일·가정 양립 사업에 4814억원을 편성했다. 

서부산 발전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노후공단 재생사업, 위생처리장 현대화 사업 등에 1272억원을 배정했다. 낙동강 횡단 교량 확충 등 서부산권 연결도로망 건설에 1271억원을 배정했다.

이밖에 60만 가구 단독주택지 재생사업과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도시재생에 1946억원을 투자하고,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건설 등에 615억원을 편성했다.

부산시는 내년에도 지방채 발행 상한제를 계속 유지해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을 올해 20.9%에서 19.5%로 낮추기로 했다. 

홍기호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은 "내년 예산의 투자방향을 전략적 재원 배분과 성과 극대화로 잡았다"며 "균형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선 6기의 핵심 전략사업인 복지와 일자리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확대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7-11-09 11:27:52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