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기자 기자
경남도는 시장격리곡을 포함한 공공비축미 매입을 지난 9월부터 시작해 이달 27일까지 총 13만8000톤의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을 매입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공공비축미 매입량 13만8000톤은 전국 100만 톤의 13.8% 수준이며, 19일 현재 매입 실적은 94.9%가량 진행됐다.
도는 2017년 적정생산 추진실적 우수도로 선정되어 인센티브 물량 10%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7776톤 증가한 물량을 매입하고 있다. 이 중 포대벼가 11만8122톤, 산물벼가 2만25톤이다.
경남도가 매입하고 있는 공공비축미곡 <경남도 제공> |
매입가격은 수확기(10월~12월) 산지 쌀값을 반영해 오는 27일쯤 결정될 예정이며, 중간정산 후 남은 수매대금은 연내 지급할 계획이다.
그간 농식품부에서는 우선지급금 지급을 산지쌀값의 90% 수준에서 지급했지만, 2017년산 우선지급금 지급은 우선지급금이 산지 쌀값에 영향을 미치고, 지난해 환급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농가가 우선 필요한 자금의 충당을 위해 1등급 기준 40㎏포대당 3만원 선에서 중간정산금을 11월 28일부터 지급해오고 있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최근 쌀값이 15만 원대로 진입한데다 계속 상승세여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쌀 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 농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