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기자 기자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규하)이 2018학년도 양산지역 유아 입학 시설 부족과 관련해 양산시 병설유치원 11실 확충하는 등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문제가 된 양산 제1권역(물급읍, 동면, 양주동, 중앙동)은 2018년 취원 대상이 7676명이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수용 가능 인원은 6284명으로 1000여 명을 수용할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양산지역은 유치원 취원율이 도내 평균 53%보다 높은 양산전체 64.4%, 양산1권역 66.8%이다.
박규하 교육장은 21일 양산교육지원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산교육지원청 제공> |
그런데도 시설부족 현상이 발생한 가장 큰 원인은 제1권역에 위치한 물금읍 인구가 급격히 늘어 난데다 거주인구 평균연령이 35.9세의 젊은 도시라 취원 수요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박규하 교육장은 21일 양산교육지원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권역 내 7개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 11학급 신증설로 204명, 내년 3월 개원 사립 대방유치원 신규인가 9학급 216명으로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병설유치원 증설을 위해 바닥난방 설치비, 교재교구 구입비, 자원봉사자 활동비 등 약 3억 8000여만 원을 투입한다”고 덧붙였다.
1권역 내 12개 공립유치원 학급당 인원을 2명씩 상향해 80여명을 추가 수용하고, 이에 현재 학교당 1명 지원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양산1권역에 한해 학급당 1명 총 30명 추가 지원한다.
보통교실 면적 완화와 보통교실 3층 설치를 허용함에 따라 사립유치원의 학급 증설로 추가 수용이 예상되고, 설립계획 승인은 났으나 아직 미인가인 사립유치원 2개원이 내년 9월에 개원하면 50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다.
아울러 제1권역 외의 사립유치원에서 물금읍 신도시지역 원아를 모집하고 있고, 최근 양산시 어린이집 확충 발표에 따라 누리과정 대상 유아 220여명이 추가로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2018년도 취원 부족을 해소하고, 2019년 이후에는 단설유치원 2개소를(오봉유치원, 강서유치원) 설립 할 계획이다.
박 교육장은 “도내 어린이집 평균 취원율 보다 현저히 낮은 물금읍 내 어린이집 취원율을 높이기 위해 양산시가 구체적인 어린이집 확충 방안을 제시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양산시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