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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미래 100년 ‘닻’ 올렸다 - ‘GREAT HARMONY 2018’ BNK 경영플랫폼 구축
  • 기사등록 2018-01-01 1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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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年大計위원회 출범…비전 발굴, 발전 전략 모색

기업금융(CB)+투자금융(IB)…부․울․경 CIB센터 개점

김지완 회장…고향위해 마지막 봉사 각오 밝혀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50주년을 맞아 미래 50년 시대를 여는 ‘백년대계위원회’를 출범시켜 그 닻을 올렸다.

김지완 회장

김지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GREAT HARMONY 2018’을 선언하며 “금융은 사람이다”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인재를 육성해 BNK금융그룹을 지역 금융기관에서 더 도약시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이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것 같이 들리지만 취임 후 단행한 인사 면면을 보면 인재를 가장 중시한다는 그의 확고한 경영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하면서 “앞으로 능력 있는 내부 임직원들을 적극 발굴하고, 전문 역량과 업계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영입해 BNK금융그룹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재육성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지주사 총괄 사장 직속으로 그룹인재개발원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룹인재개발원은 연구소 산하에 부산·울산·경남지역 기반의 동남권연구센터를 신설, 지역 중심의 연구센터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여성의 역할을 강조해 온 김 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해 여성 임원(본부장)을 전격 발탁, 여성 직원 모두가 열심히 하면 경영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줬고 50여 년 가까이 굳게 닫혔던 유리 천장을 뚫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는 “앞으로도 능력 있는 여성 직원들에게 차별 없이 더 많은 기회를 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취임 5개월여 만에 어수선했던 사내 분위기를 인사혁신을 통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수습하고 그룹사 전 임직원들이 새로운 시작을 선언함으로서 조직이 안정체제로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인재 육성과 관련해 지역의 젊은 인재(학생)들이 모두 서울로 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각오로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큰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고 했다. 지역 청소년이나 청년들에게 BNK금융그룹이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김 회장의 각오와 실행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 회장이 BNK금융그룹이 지난 5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의 50년을 시작하는 구체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역점 사업으로 그룹의 미래 비전과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BNK백년대계 위원회’ 출범시켰다.

‘백년대계 위원회’는 허화 부산대 명예교수와 김 회장이 함께 공동위원장 맡아 운영된다. 김 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 위원회를 직접 챙기고 그 성과를 내겠다는 본인의 강한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

이 위원회는 가장 객관적인 시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위원들 전원을 대학교수 및 업계 전문가 등 외부인사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1년간 BNK금융그룹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조직 내 낡은 관행 등을 개선해 그룹의 백년대계 밑그림을 그리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투명성 위원회 △미래비즈니스 위원회 △글로벌 위원회 △디지털 위원회 △해양금융발전 위원회 등 5개 분과로 나누어 앞으로 각 분과별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매월 분과위원회 회의와 분기별 전체 회의를 개최,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그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발전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각 위원회의 세부적인 활동 계획으로는 투명성 위원회는 여신, 투자, 리스크 등 조직 내 투명성 강화하고 직원 윤리 투명성 확보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미래비즈니스 위원회는 그룹 미래 비즈니스 제시하고 각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시너지 최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위원회는 그룹 중장기 글로벌 전략 수립과 그룹과 계열사의 글로벌 전략 마련한다.

디지털 위원회는 미래 디지털 비즈니스 분석과 디지털 금융전략을 수립한다.

해양금융발전 위원회는 조선, 해운, 수산 등 해양금융 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백년대계 위원회가 1년 후 내놓을 전문가들의 각종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50년을 향한 비전 BNK그룹’을 선포하게 된다.

김 회장이 취임 후 내놓은 또 하나의 비전 전략으로 은행·증권·캐피탈 계열사 CIB(기업투자금융:Corporate & Investment Banking)부문을 결합한 ‘BNK금융그룹 부울경 CIB 센터’의 출범이다.

CIB센터 개점은 기업금융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및 비이자 부문 등 수익원 다양화를 위한 것이다.

앞으로 ‘부울경 CIB 센터’에서는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등 20여명의 기업투자금융 전문 직원들이 근무하며 부산, 울산, 경남 등 지역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CIB 센터를 통하면 대출, 예금, 외환 등 기존 금융 지원과 함께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주식연계채권, 회사채 인수 주선, 프로젝트금융(PF), 자산유동화증권, 기업 인수합병(M&A) 주선 등 다양한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 회장은 ‘GREAT HARMONY(조화)’를 설명하면서 산업(금융)과 인재의 조화를 가장 강조했다. 직원의 건강도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라며 건강마일리지를 도입하겠다는 내놓았다. 자신도 건강 유지를 위해 BNK 23층 사옥을 하루에 한 번 걸어서 올라가고 걸어서 내려오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건강유지 비결을 소개했다.

김 회장은 “울산은 아버지 고향(우정동), 부산은 자신의 고향(좌천동), 경남 창원의 구, 한일합섬은 자신의 첫 직장이 시작된 곳”이라며 “앞으로 부산, 울산, 경남을 위해서 BNK금융그룹을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인생의 마지막 봉사고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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