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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가 함께 부르는 故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 부산에서 울려 퍼진다.

‘소녀’, ‘옛사랑’,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작곡가 故 이영훈의 명곡으로 꾸민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오는 3월, 부산을 찾는 것.

아련한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그려낸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임종을 앞둔 주인공의 마지막 1분에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하며 1980~90년대를 살았던 이들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담아낸다.

죽음의 문턱에서 어긋나버린 첫사랑을 회상하는 주인공 ‘중년 명우’역에는 드라마와 뮤지컬을 종횡무진하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한 안재욱과 <그날들> 등 20년 연기내공의 뮤지컬 스타 이건명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인연의 신이라는 상상 속의 인물인 ‘월하’역에는 서울공연에서 만나보지 못한 실력파 배우 구원영이 투입되어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로 또 다른 월하의 모습을 예고하고 있으며, MBC<복면가왕>에 출연해 12주간 가왕의 자리를 지키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은 차지연의 월하도 만나볼 수 있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젊은 명우’역에는 최근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며 뮤지컬 신예로 인정받은 허도영, JTBC<팬텀싱어2>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호평 받은 뮤지컬 대세 박강현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계 흥행메이커 이지나 연출과 언어의 마술사 고선웅 작가의 손길이 더해져 독보적인 극작과 무대 구성력으로 캐스팅, 구성, 음악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웰메이드 뮤지컬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성황리에 폐막한 서울공연은 10대부터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보이며 4주간 10만 관객을 동원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이루어 냈다. ‘80년대부터 현재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뮤지컬’,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감동의 무대’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부산까지 그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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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17 13: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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