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기자 기자
창원시가 지난 2월 20일 창원물생명시민연대가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가진 기자회견 내용의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2월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물생명시민연대가 시민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여 시정에 대한 불신과 행정의 신뢰를 실추시킨 것은 창원시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서 시민들 앞에 정중히 사과 할 것”을 요구했다.
창원시는 ‘창원물생명시민연대의 기자회견’ 내용 중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삼정기업의 먹튀 사업계획서를 창원시가 수용했다는 내용’에 대해 삼정기업이 사업지구 내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이 완료된 후 정당한 사유 없이 60일 이내에 조성사업 허가를 신청하지 않거나 착공 후 3개월 이내에 공사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협약해지 사유가 되어 모든 민간사업자의 자격이 정지되고, 사업지구내의 시설 및 부지의 매도 제한, 본 사업과 관련해 보유 또는 사용 중인 모든 민간사업자의 권리를 창원시가 관리하도록 하며, 창원시가 지정하는 대체사업자에게 이전 하도록 실시협약서에 명시해 안전장치를 마련하였기 때문에 ‘먹튀’를 할 수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관광숙박시설을 늘려 사업비를 조기에 회수 하려는 삼정기업의 사업계획서를 창원시가 수용하였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조성계획 변경(안)이 접수도 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언급할 사항이 아니며, 조만간 민간사업자부터 조성계획 변경(안)이 제출되면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될 인‧허가 사항으로서 사업내용에 대한 타당성과 경남도 및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부서의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이 돼야만 확정되는 것이므로 확정되지 않은 삼정의 사업계획을 창원시가 수용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종환 해양수산국장은 “시민단체와 언론에서 걱정하는 부분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면서 “삼정의 조성계획 변경(안)이 접수되면 삼정기업의 사업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여 환경 훼손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구산해양관광단지를 찾아와서 머물고, 즐기고, 쉬어 갈 수 있는 좋은 관광단지로 개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실과 다른 내용을 가지고 시민들이 오해 할 수 있는 1회성 기자회견은 자제해 주길 바라며, 다시 한 번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 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