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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막은 복지통장 화제 - 신속한 신고로 홀몸어르신 생명 건져
  • 기사등록 2018-03-22 08: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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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통장의 신속한 신고로 고독사 위험에 놓인 홀몸 어르신이 소중한 목숨을 지킨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 영도구 동삼3동의 복지통장 김경옥씨. 지난 3월 20일 오전 11시경 집 안에서 질병으로 고독사 위험에 있던 홀몸어르신을 관할 김경옥 복지통장이 주민센터 등 관련기관에 적기에 신고하여 병원응급실로 후송, 사망위기를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김경옥 복지통장은 어르신이 평소에도 심부전증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관심을 가지고 자주 안부확인을 하곤 했었다. 그러던 차에 어르신이 지난 18일 이후 집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하는 이웃의 제보를 듣고 위험을 직감한 관할 김경옥 복지통장은 관련 기관에 즉시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과 경찰은 잠겨진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확인한 결과 어르신의 의식이 희미하고 기력이 쇠약하여 거동 할 수 없는 상태임을 확인하고 즉시 병원 응급실로 후송하게 됐다.

이러한 신속 신고가 가능했던 것은 부산 영도구 동삼3동(동장 장재호)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내 이웃살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 이웃살피기 사업은 2017년부터 관내 24명의 복지통장을 대상으로 매월 1회 복지관련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SNS등을 통한 on-off라인 위기발굴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는 사업이다.

동삼3동 관계자는 “복지통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 덕분에 올해에만 4가구가 고독사 위험을 넘길 수 있었다”면서 “신고된 위기가구는 주민센터에서 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하여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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