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기자 기자
3월 1일 시작된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가 전국적인 관심과 호응 속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제56회 군항제’를 계기로 창원의 관광명소로 확실히 발돋움하고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는 창원시가 지난해 9월부터 진해문화원과 함께 중원로타리 일원에 있는 전국 최초 충무공이순신동상, 백범김구선생친필시비 등 문화유산과 국가 지정문화재 진해우체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풍 근대건조물, 역사관, 테마공원, 제황산공원 등 15개소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한 투어코스를 개발하고 12주차의 치밀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유능한 해설사를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해 이달부터 야심차게 출발한 관광 상품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문화유산답사회, 지역문화원, 박물관, 대학교 및 초‧중‧고 학생들을 비롯한 가족 단위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고, 계속해서 문의가 폭주해 벌써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 일정으로 10월까지 신청이 진행되고 있으며,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가족나들이를 겸해 방문해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한다.
3개월간 해설사 양성과정 교육에서 13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서 선정된 열의와 정감이 넘치는 가족 같은 해설사들도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다.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최되는 ‘제56회 진해군항제’에 다녀 올 계획이라면 ‘진해근대문화 투어’는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항제 기간에는 해군진해기지사령부에서 부대를 개방하면서 잘 보존된 부대 내 벚꽃길의 정취를 즐기고, 군함승선체험 등 특별한 체험도 가능하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근대문화역사길’ 모두 군항제 행사장과 인접하고 있어 군항제 관람과 동시에 체험이 가능하다.
군항제 기간 동안 일정을 잘 조절 한다면 1일 코스로 알차게 부대체험행사, 근대문화역사길 코스, 진해 관광명소인 여좌천 로망스 다리,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창원해양공원(솔라타워) 등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벚꽃의 향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