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해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온 힘” - 김해시와 정책공조 및 회원사 중심의 운영
  • 기사등록 2018-03-29 11:22:54
기사수정

김해상공회의소 제 12대 회장에 오른 박명진 회장의 남다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거창한 취임식 대신 취임 첫 날 회원사를 방문한 박 회장의 행보는 허례허식을 버리고 회원사 중심의 상의 운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몸소 실천했다.경남고와 부산대 법대를 졸업한 박 회장은 1991년 고려개발(주)를 설립한 이후 특1급 아이스퀘어호텔 등의 7개 계열사를 이끌고 있는 지역의 경제 핵심 리더다. 지역경제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김해상의 회장을 맡아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박명진 회장에게 앞으로의 계획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해법에 대해 들어봤다.

△김해상공회의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소감은 어떠신지요?

-지역 경제계를 위해 열정을 쏟고 봉사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것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각별한 배려와 성원으로 삼겠다. 어렵고 힘든 이 시기에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김해상공회의소 제12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시대정신과 경영환경에 맞는 경영철학으로 김해상의를 이끌어 가겠다.

△김해지역 경제환경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2017년말 기준 김해시에서 발표한 제조업체 현황에 따르면, 김해지역 제조업은 7,539개로 8만5,732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김해시 주력산업인 기계·금속·자동차·선박업종이 4,576개로 전체 60.6%이며, 수출기업은 788개, 25억1,200만달러로 경남도 4.5%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꾸준하게 공장설립이 증가하는 추세(2016년 7,461기업→2017년 7,539기업, 78기업, 1%증가)이지만 규모 20인 이하 사업장이 6,434기업(85.4%), 연매출액 50억 미만 사업장이 5,952기업(78.9%)으로 김해지역에는 영세하고 노동집약적 중소기업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

현재 기계·금속·자동차·조선 주요산업의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와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의 노동환경의 변화에 따른 인건비 등 비용증가로 우리지역 중소기업은 경영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무엇인지?

-기업현장을 최우선으로 하여 내부로는 회원확충과 회비징수율을 높여 재정수입을 증대하고, 사업운영을 위한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근간인 지역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하여 기업현장 소통 및 서비스 내실화로 회원 기업을 포함한 김해지역의 모든 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대비 허브역할, 글로벌기업 수출지원서비스 활성화로 기업들이 김해지역에 튼튼한 뿌리를 내려 더욱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아울러 지역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증진을 이뤄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나아가 지역현안사업에 경제계의 적극적 동참과 지역사회 봉사를 통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 현재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분야별 세부실천계획을 수립 중이다.

△지역 기업경제를 회복시킬 복안은?

-김해지역 주력산업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확보, 신규판로 개척 및 고부가가치 산업전환 등 우리지역 기업 스스로가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김해상의는 지역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 회원기업을 비롯하여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꼭 필요한 정보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소통기능을 강화하여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김해시·유관기관·단체에 전달하고 정책공조를 통하여 지역기업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역할과 해결방안 마련 및 기업지원을 추진하고자 한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상의사업은?

-고용노동부, 경상남도, 김해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인제대 등 주요기관과 공동 협력하여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및 중소기업 구인난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일자리 발굴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김해상의는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의 김해 유일의 운영기관으로서 청년의 자산형성뿐 아니라 대기업과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여 청년 일자리창출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 지원금 대폭 상향조정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지역 청년 일자리창출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2016년부터 김해상의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2016년도 청년취업인턴제 배정 150명에 채용실적 101명(67.3%)이었으나, 2017년도 청년내일채움공제 배정 150명을 조기 채용달성, 추가인원 배정으로 채용실적 177명(118%)이며, 2018년에는 배정 230명에 3월 현재까지 144명(62.6%)을 채용하여 올해에도 배정인원 채용을 조기 달성하여 추가인원배정 등 초과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그리고 2018년 ∆김해형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 ∆경남 청년상생공제사업 ∆특화산업 숙련인력 재배치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사업을 전개하여 지역인재 채용 선두기관으로 역할을 다 할 계획이다.

△김해상의가 김해시와 공동 협력해야 할 사업은?

-김해시에서 9~11월 중 시행예정인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공동개최 및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과 해외 박람회 참가지원, 지역경제 통계조사, 기업명감 발간, 그리고 관내기업과 유관기관 모임 정례화 등 기업지원사업에도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김해상공회의소에서 진행 중인 기업CEO 및 모범근로자 해외경영정보연수도 김해시와 공동으로 시행하여 참여하는 기업체 및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참여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지역현안인 2023년 전국체전 김해유치활동, 노동관계 정부기관 김해지역 신설건의, 대학병원급 유치 등에도 김해시와 힘을 합쳐 나갈 계획이며 김해시 전략산업인 자동차부품 특화산업, 방산·보안기업 육성, 의료생명 특화산업단지 조성, 전기차 첨단센서 등 스마트부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드론산업, 에어로폴리스 조성 등 미래성장동력 사업에도 김해상의가 지역경제계의 허브이자 구심체로서 김해시와 적극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정책공조를 하고자 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8-03-29 11:22:54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