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밀양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게놈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사업)’ 3차년도 참여자를 모집한다.

3차년도 참여자 모집방안 및 선정절차는 지난 3월 26일 참여자 선정에의 객관성 확보와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유전체 연구분야 전문가, 시의회, 언론 등  각계각층의 인사 14명으로 구성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게놈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사업) 자문 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마련됐다.

3차년도에는 1차년도 100명(울산), 2차년도 600명(울산 500명, 밀양 100명)에 이어 300명(울산 200명, 밀양 100명)을 모집한다.

3차년도 참여자는 4월 2일부터 4월 20일까지 웹페이지(http://ulsan1000. genomekorea.kr)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대상자 선정은 2016년, 2017년도 선정방법과 동일하게 참여 지원자 중 통계적 추출 방법을 적용‧추첨하게 되며, 예비후보자 또한 동일한 추출방법을 통해 예비번호를 부여하여 선정자 중 취소자 발생 시 참여가 가능하다.

최종 참여자 및 예비후보자의 예비 번호는 4월 26일 웹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사업 참여자 자격기준은 다음과 같으며, 지원자 본인 외 대리지원과 ‘16 ~ ’17년도 기 참여자 및 ‘17년도 울산 만명 게놈프로젝트 참여자는 지원이 제한된다.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6년 ~ 2018년 3년 동안 총 30억 6,700만 원(국비 24억 5,400만 원, 울산시 5억 8,000만 원, 밀양시 3,300만 원)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국비 6억 1,800만 원을 포함해 7억 7,15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행한다.

참여자로부터 기증받은 혈액은 생명윤리법에 따라 울산대학교병원 인체유래물은행에 뱅킹‧관리‧분양되며, 한국인 맞춤 게놈건강리포트 개선을 위한 표준 게놈 빅데이터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추진은 울산시와 밀양시가 행정 지원을 하고, 울산대학교병원이 혈액을 채취·관리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게놈산업기술센터(소장 박종화 교수)는 게놈을 해독·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4~10월에는 채혈 및 건강검진이 이루어지고, 개인별 생애주기에서 발생 가능한 질병의 유무를 데이터로 도출하고, 해독‧분석된 게놈 정보는 개개인에게 게놈 건강리포트로 제공된다.

사업 참여자 모두에게 제공되는 게놈 건강리포트에는 각 질병별 증상, 예방방법, 생체나이개선 가이드(영양처방, 운동처방), 개인 맞춤형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정보가 수록되어 참여자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특히 질병별 해당 검진종류에 대해서도 안내를 하고 있어 본인 희망에 따라 추가 검진을 통해 유전적으로 취약한 질병에 대한 확정 진단을 받을 수 있게 하여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UNIST 박종화 게놈산업기술센터장은 “게놈산업기술센터(KOGIC)에서는 국내 여러 회사에서 수행되고 있는 게놈 건강리포트의 정확도를 보다 높이기 위해 한국인의 표준 게놈 연구를 심도 있게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의 취지를 이해하여 기꺼이 본인의 유전자를 기증하고, 또 시간을 내어 병원을 방문하는 등 사업에 참여해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 머지않은 미래 한국인 유전체에 최적화된 게놈 건강리포트를 울산‧밀양 지역에 가장 우선하여 보급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 박능화 의학연구실장은 “건강검진을 통한 진단과 게놈검사에 따른 질병예측으로 중점관리가 필요한 질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검진 항목에 빠져있는 질병까지 커버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총아인 게놈은 맞춤형 의료서비스산업의 근간으로 앞으로 지역의료생태계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