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기자 기자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옛 시운학부 부지에 건축한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가 28일 개관한다.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는 2008년 정부가 주도한 남해안 관광 클러스트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도비와 시비 총159억을 들여 조성됐다.
이 사업은 이순신 리더십 이론의 세계화 및 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역사문화자원과 지역관광자원을 융합하는 관광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2009년 1월 통합전 진해시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래 3개시 통합 이후 10여 년만에 오는 4월 28일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뜻깊은 개관식을 맞게 됐다.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는 연면적 6692㎡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건축됐으며, 1층은 대회의실 ․ 중회의실 ․ 식당 ․ 커피숍 ․ 기념품숍, 2층은 사무실 ․ 중회의실, 3층은 이순신 리더십 체험관, 4~5층은 커뮤니티 공간 및 숙소로 총34실에 100여 명을 수용할 수 규모로 조성됐다.
건물 입구 및 야외 마당에는 이순신의 대표적 브랜드인 웅장한 거북선 게이트와 어록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1층 로비에는 이순신 초상화와 학익진 전법으로 적을 유인해 섬멸한 한산대첩도, 충무공이 순국한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도가 파노라마 벽화로 조성돼 있어 리더십 센터의 상징성을 더했다.
센터의 핵심공간이 될 전시관은 이순신 리더십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국내에 조성된 그래픽 패널 위주의 평면적인 전시관과 달리 ICT기술을 접목한 최신 전시기법을 활용해 교육콘텐츠 위주로 조성됐다.
전시관은 프롤로그, 생애관, 창조관, 해전관, 기록관, 통솔관, 에필로그 등 7개 존으로 나눠 구성됐으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정보를 양방향으로 공유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이순신 리더십 체험관으로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학습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를 위해 공모를 통해 수탁업체를 선정했으며, 향후 센터의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운영자문위원 위촉, 중 ․ 장기 사업계획 수립과 함께 금년 5월부터 수강생 모집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약체결과 전국적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전개 해 나갈 계획이다.
장진규 창원시 기획공보실장은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를 세계적인 리더십 교육의 전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이순신 아카데미 개설 ▲이순신 리더십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교육협력센터 설치 ▲이순신 유적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현장탐방 프로그램 운영 ▲창원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관광 투어 프로그램 추진 ▲이순신 뮤지컬과 캐릭터 상품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등 ‘이순신 테마 문화사업’을 센터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