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산의 아름다운 길(대표 남수정)은 지난 21일 (주)문화복지 공감(대표 이경혜)의 발달장애청년들과 함께 ‘발달장애청년 갈맷길700리에 도전하다’의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이달부터 월 1회 1구간씩 걸어 2020년 2월까지 갈맷길700리 완주를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완주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스마트폰 사진 수업을 통해 장애청년들의 시선으로 본 갈맷길 사진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따뜻하게, 건강하게,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청년 43명이 참여했으며, 삼성전기가 후원하고 (주)부산의 아름다운 길이 길잡이로 나섰다.

본격적인 출발에 앞서 남수정 대표는 갈맷길에 대한 설명과 비상시 안전수칙, 상비약 안내 등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날 갈맷길700리 행사에는 시각장애인인 이경혜 대표도 직접 참여했으며, 갈맷길 1-1구간인 임랑해수욕장~칠암항~신평소공원~일광해수욕장~기장군청에 해당하는 13km 코스를 약 3시간 30분에 걸쳐 완주했다.

남 대표는 “‘(주)부산의 아름다운 길’은 바닷길, 강길, 산길로 이어지는 갈맷길700리를 사회적 약자들도 누릴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고 앞으로도 길잡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부산의 갈맷길은 총 9코스가 있으며, 한 코스 당 두 개의 구간으로 구성된다. 갈맷길700리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gobusan.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