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두산중공업 『사상 최대』규모 수주 - 원천기술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아 -
  • 기사등록 2007-05-10 00:00:00
기사수정
두산중공업은 10일 담수 플랜트 분야 국제시장에서 사상최대 규모인 미화 1억2천282만달러(한화 약 1천144억원)를 이집트 다미에타(Damietta)항 하역장비 14기 공급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규모로는 최대 수준으로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거나 적재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장비로서 최대 65t까지 운반할 수 있어 독일, 일본, 핀란드 3개국 업체와 입찰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 따돌렸다.

이 회사 박경호 운반설비부문장(상무)은 수에즈운하 70Km인근에 위치한 다미에타항은 지중해의 대표적인 허브항 가운데 하나로 "쿠웨이트 KGLPI사가 40년간 양여계약을 체결해 항만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장비를 추가수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회사측은 지난 2월 요르단 암만에서 발주처인 AES社와 370MW급 암만 이스트(Amman East)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미화 2억달러에 체결해 동부 알마나카(AlmanaKher)에 건설, 암만 일원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3월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수전력청이 발주한 11억4천만 달러(약 1조700억원)규모의 제벨알리(Jebel Ali) M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수주합의서(LOA, Letter of Acceptance)를 체결했다.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두산중공업은 제작에서 설치, 시운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맡아 처리하며 이 발전소는 1천300MW 가량의 전력을 두바이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문별 원천기술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데다 발주자가 원하는 조건을 최대한 맞춰주고 있어 두산중공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호의적이라면서 "결국 기술력과 신인도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7-05-10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