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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L 부산동부지부 ‘제10회 경서비교토론회’ 개최 - ‘역사와 족보’를 주제로 천도교·기독교·불교 종교지도자 토론
  • 기사등록 2019-03-25 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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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기독교 김영재 목사, 불교 청성 주지스님, 천도교 송봉구 교수 HWPL 박정현 좌장이 경서비교토론회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부산동부지부가 지난 22일 수영구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종교간 소통을 통해 평화세계를 만들고자 천도교, 불교, 기독교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경서비교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서비교토론회는 전 세계 전쟁 중 80%이상이 종교적인 원인이라는 점에서 각 종교의 경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통해 '전쟁 없는 세상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취지로 매달 열리고 있다.

이번 경서비교토론회는 ‘역사와 족보’라는 주제로 천도교 송봉구 교수, 불교 청성 주지스님, 기독교 김영재 목사가 발제했다. 특히 이날은 무량사 법천 주지스님과 진명스님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발제에 나선 천도교 송봉구 교수는 “천도교는 선천과 후천으로 나뉘며, 선천은 유교의 역사를 계승하고 후천은 최제우의 동학을 이어받았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송 교수는 “최제우가 한울님을 만난 날(1860년 4월 5일)을 원년으로 하며, 최제우에 의해 새로운 인류의 평등한 문명이 시작됐다. 최제우는 한울님으로부터 영부와 주문을 가지고 사람들을 구제하라는 숙제를 받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영부와 주문을 가르쳐주면서 천도교가 시작됐다”고 했다.

영부는 천도교의 대표적인 부적이다. 1860년 4월 5일 최제우가 영감으로 한울님에게서 받았다는 천신을 그림으로 나타낸 부도를 의미한다.

청성 주지스님은 "불교는 석가모니가 약육강식과 생로병사의 회의감을 느껴 답을 찾기 위해 왕좌의 삶을 버리고 출가하면서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청성 스님은 "유혹이나 공포에 얽매이지 않고 처음 하고자 했던 그 뜻을 펼 수 있도록 모든 감정을 누르고 자기 자신을 극복해 해탈의 세계에 올라갈 수 있다"라고 수도자의 심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재 목사는 "성경은 천국을 건설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시대마다 목자를 택하고 역사한 것과 사람을 미혹하고 훼방하는 사단의 출현을 기록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성경에 마지막에는 하나님이 사단을 잡아 지옥 불 못에 던져 심판할 것"이라며 "이 때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 맞고 알곡과 같은 사람들이 되어야 천국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가한 청중은 "경서비교토론회에 참가해 각 종교의 역사와 족보에 대해 듣고 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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