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 정석근 기자]
부산항만공사는 17일 빅데이터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의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디지털 전환시대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송 부사장은 “세계 6위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이 디지털물류 시대의 종합항만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 트렌드나 데이터에 매몰되기 전에 부산항 이용자의 생각과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부사장은 “부산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욕망하는 무엇, 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때에 이르러서야 진정한 변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이 인간의 욕망을 선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가 인간 욕망의 변화를 투영하는 거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개인의 성장도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개인은 내 삶의 주인으로서 매 순간 닥쳐오는 선택의 순간을 위하여 자신만의 선택 기준을 가져야 하며 시대는 그런 통찰력을 가진 사람에 의해 움직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