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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 - BPA 고위 정책협의회 열려 - 유휴선석 활용, 북항재개발 사업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 논의
  • 기사등록 2019-05-29 09: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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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장호원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는 5월 28일 부산해수청 중회의실에서 부산청- BPA 고위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 정책협의회는 부산항 물류‧안전을 위한 실무협의회와 부산항의 효율적 개발을 위한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현안들을 재점검하며, 향후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동안 총 6차례의 실무협의회 통해 각각 18건, 13건 등 총 31건의 안건을 발굴했으며 이 중 13건은 협의가 완료됐고, 나머지 안건도 조속히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번 고위 정책협의회에서는 <항만 물류 및 운영 분야>에서 유휴선석 활용, LNG 로드 트랙터 시범사업 추진, 선박대피협의회 구성 및 운영, 부산항 근로자 안전 관리 지침 제정, 환적화물 운송시장 효율화 등이 논의됐으며, <항만 개발 및 건설 분야>에서는 부산항 신항 남‘컨’ 항만배후단지 진입도로 추진, 북항 재개발 지하차도 건설공사시 우회도로 개설 협력, 동삼동 크루즈 터미널 시설개선 추진, 신항 서‘컨’ 건설 관련 준설토 처리 방안 등이 논의됐다.


태풍 시 한시적 유휴선석 활용

올해부터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한 돌발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북항내 유휴선석(운영사와 BPA간 임대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선석)을 탄력적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체선현상 완화를 위해 유휴선석 활용이 필요하다는 선사측의 요구에 따라 예외적인 기상 상황에서 단기적(1〜2일)으로 유휴선석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는 유휴선석 임대에 필요한 규정을 마련하고, 양기관이 북항 운영사 등 이해관계자와 폭넓은 의사소통을 통해 쟁점을 조속히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로드트랙터(R/T)에도 LNG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

부산항만공사는 야드 트랙터(Y/T) LNG 전환사업과 함께, 환적화물 운송시장에서 운용 중인 노후 로드 트랙터(R/T)의 LNG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신차 2대/개조 2대)을 19년 하반기 내에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NG 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항만기본계획 등의 변경이 요구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산해수청에서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선박대피협의회 구성 및 운영

행정안전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풍수해(태풍, 호우, 대설) 재난 현장조치 행동메뉴얼에 따른 선박대피협의회는 항만공사가 설립된 항만의 경우 운영주체 및 피항명령에 대한 실효성에 대해 논란이 제기됐다.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올해부터는 개항질서 유지 및 부산항 안전을 책임지는 부산해수청이 선박대피협의회를 주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부산해수청은 선박대피협의회의 구성 및 운영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으며, 운영사와의 연락체계 구축은 부산항만공사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항 근로자 안전관리 지침 제정

항만내 안전사고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하역현장과 화물별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지침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올해 안에 ‘(가칭)부산항 근로자 안전을 위한 관리 지침‘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부산해수청은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발주하며, 부산항만공사는 기존 안전매뉴얼을 현행화하고 안전동영상을 제작하기로 했다.


환적화물 운송 효율화 및 안정화

부산항만공사는 열악한 환적화물 운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신항 부두간 내부게이트를 운영하고, 블록체인 기반 운송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부산청에서 진행하는 ‘부산항 환적화물 운송시장 안정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환적화물 시장 운송 효율화와 안정화 방안을 공동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부산항 신항 남‘컨’ 항만배후단지 진입도로 추진

부산해수청(부건소)과 부산항만공사는 신항의 교통량 분산 및 물류 흐름의 조속한 개선을 위해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진입도로 개설사업”이 원활하게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남‘컨’ 진입도로 종점부와 부산항만공사에서 추진중인 남‘컨’ 항만배후단지 3공구 도로망은 서로 연계돼 있어 각 사업의 추진현황에 따른 상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에서는 개별 사업과 관련한 주요 정보 등을 공유하고 현안사항 발생 등에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부산 북항 재개발 지하차도 건설공사시 우회도로 개설 협력

부산해수청(부건소)에서는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의 광역교통 개선대책 일환으로 2,379억원을 투입해 지하차도(충장로 1부두∼5부두, L=1.87km) 건설공사를 금년 10월 말 착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하차도의 시공과정에서 기존 상부도로의 차선 감소가 불가피함에 따라 공사기간내 교통 혼잡 및 체증의 발생이 우려되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부산해수청(부건소)과 부산항만공사는 공사 시행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부지 일부를 이용한 공사용 우회도로 개설계획의 사전 수립에 합의했고 우회도로 개설로 인한 기존 재개발사업과의 간섭(干涉)도 효율적으로 해소하고자 양 기관이 긴밀하게 체계적으로 협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동삼동(영도) 크루즈 터미널 시설개선 추진

부산항(영도)은 ‘07.4월 국내 최초의 크루즈 전용부두(8만G/T)를 개장했으며 기존 크루즈터미널은 8만톤급 크루즈선을 기준으로 지어져 있어 ‘18.9월 크루즈부두 확장(8만G/T → 22만G/T)에 따른 터미널 시설개선(연면적 3,310㎡ → 11,000㎡)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에서는 크루즈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부두 확장에 맞게 터미널을 확충하고자 크루즈터미널 시설개선 실시설계용역을 연내 시행할 계획이며, 이번 용역에서 시설개선에 따른 주변 교통영향 등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를 추진하는 것으로 양 기관이 서로 합의했다.


신항 서‘컨’ 건설 관련 준설토 처리 방안 마련

부산항만공사는 ‘컨’2-5단계 건설로 발생하는 준설토 처리를 위해 송도투기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부건소에 요청했으며,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신항 해양문화공간 조성, 북항재개발에 따른 감천항 일반부두 확충, 제4차 부산항 기본계획 TF 운영 등의 현안도 속도감 있게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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