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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제1회 세계항로표지의 날‘ 행사 - 기념식, 등대문화유산포럼, 유물전시회 등
  • 기사등록 2019-06-27 10: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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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등대 전경[부산경제신문/장호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2019 세계항로표지의 날’을 맞아 7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가덕도등대 일원에서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세계항로표지의 날’은 항로표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국제항로표지협회(IALA)는 작년에 인천에서 열린 ‘세계등대총회’에서 매년 7월 1일을 ‘세계항로표지의 날’로 정했다.


첫 번째 ‘세계항로표지의 날’을 맞은 올해에는 ‘항로표지-성공적인 항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주제로 기념식, 등대문화유산포럼, 등대유물전시회, 가덕도등대 탐방, 항로표지인의 밤 등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개최된다.


7월 2일 11시에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는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해양수산업계 관계자, 부산시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식전공연, 기념사, 유공자 포상과 함께 ‘등대 도장찍기 여행(스탬프투어)’ 완주자에 대한 명예등대원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명예등대원에게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등대 15개소의 모습이 새겨진 기념메달 액자세트를 부상으로 수여한다.


이어서 개최되는 등대문화유산포럼에서는 우리나라와 프랑스, 중국의 항로표지 및 문화유산 전문가를 초빙해 등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국제항로표지협회에서 매년 ‘올해의 등대’를 선정하는 것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2월 등대문화유산위원회를 통해 역사적 가치가 높고 보존성이 우수한 ‘가덕도등대’를 올해의 등대로 선정했고, 고증작업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 국제항로표지협회에 우리나라 대표등대로 추천할 예정이다. 가덕도등대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된 복합 건축물로서, 대한제국 황실문양인 오얏꽃 무늬가 새겨져 있고, 당시에 흔치 않았던 화장실과 욕실이 실내에 있는 구조로 근대건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문화재이다.


이 외에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가덕도등대 탐방행사’, 항로표지의 발전방향과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항로표지의 밤’, 등명기, 선박 및 세계등대 모형, 등대 주화 및 우표, 도면 등을 볼 수 있는 ‘등대유물 전시회’도 개최된다. 


전시실 내 체험마당에서는 등대 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에게는 등대 관련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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