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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직장인들이 식사 때면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걱정 아닌 걱정을 하면서 이열치열(以熱治熱)음식을 많이 찾고 있다. 그런 가운데 콩나물 해장국은 단연 1순위였다.


부산시내 많은 콩나물 해장국 집이 있지만 유독 동래 경찰서옆 전주콩나물 국밥 동래점(대표 오명화.이선희)이 24시간 영업으로 많은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이곳은 약 5년 정도 영업을 하면서 정직하게 순수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고 콩나물 국밥의 생명인 육수를 멸치, 무, 다시마와 한약재 등을 섞어서 5시간 이상 다려내어 손님상에 나가면서 인기가 절정이다. 


펄펄 끓는 콩나물 해장국을 한 숟가락 떠서 입안으로 넣어보면 식도를 타고 내려가면서 시원한 국물 맛이 먼저 느껴진다. 뒤이어 담백한 맛이 속을 풀어주는 듯 입안도 행복하게 한다.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땡초와 새우젓으로 적당히 간을 하고 생 계란을 넣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처음 먹을 때와는 또 다른 진하고 깊은 맛이다. 


하나의 뚝배기로 두 가지 맛을 본다. 한약재를 섞은 짙고 시원한 육수맛과 콩나물의 아삭거리는 식감, 씹을수록 고소한 맛도 나오는 듯하다. 한 그릇 비우고 나면 온몸이 개운해지면서 뚝배기에 담겨진 콩나물 해장국이 허전한 속도 가득 채운다.


과음을 하고 난 뒤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숙취가 찾아온다. 그럴 때면 숙취해소에 좋다는 다양한 방법을 찾지만 뜨끈하고 시원한 콩나물 해장국만한 것은 없다.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은 콩나물 해장국을 먹으면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르면서 개운해진다. 

불편했던 속은 언제 그랬는가 싶을 정도로 편안해지고 깨어질 것 같던 머리는 금방 맑아진다. 


콩나물은 귀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콩나물에 있는 아미노산 성분인 아르기닌 몸에 들어오게 되면, 산화질소를 생성해 현관을 넓혀주어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며 귀에 있는 혈관도 넓어지고 그로 인해 다양한 영양소 공급과 노폐물이 잘 빠져나올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또한 100g당30kcal이라는 착한 칼로리를 갖고 있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콩나물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적은 양을 먹어도 그 이상의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또 식이섬유 덕분에 배변 활동이 활발해져서 변비 예방에도 좋은 음식이다. 콩나물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칼슘, 철분은 임산부의 산전과 산후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분도 공급해준다. 


또한 콩나물에 함유된 유기 화합물의 산화 방지 활동은 암 예방에 도움을 주며 체내의 활성 산소는 심장질환과 조기노화, 인지능력 감퇴 등에도 효험을 준다. 콩나물에 풍부한 비타민A는 활성산소로부터 눈 세포를 보호해 주고 산화 방지제 역할을 하여 꾸준히 섭취하면 시력 감퇴와 백내장 녹내장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동래 경찰서 옆 전주 콩나물국밥 동래점 동래구 명륜로 74 (051)553-3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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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1 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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