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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인터넷 허위 매물 사라질까? - 정보 신뢰도 개선 위한 협약 체결 -
  • 기사등록 2009-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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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의 대표적인 부동산114, 모네타, 네이버 부동산이 인터넷에 만연한 부동산 허위 매물정보 정화에 나선다.

부동산 정보포털 부동산114, 네이트 부동산 서비스 및 모네타 부동산 서비스를 운영하는 팍스넷 ,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를 운영하는 NHN비즈니스플랫 등 3사는 17일 남대문 팍스넷 본사에서 ‘부동산 정보 신뢰도 개선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허위 매물정보 근절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는 중개업소가 고객 유인을 위해 이미 거래가 끝난 매물이나 존재하지 않는 매물을 관행적으로 등록하고 포털 및 정보 제공사에서 이를 정확히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아 잘못된 부동산 매물정보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부동산 광고성 매물의 폐해는 이용자 및 국회·정부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계속 지적을 받아 왔으며, 급기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3월부터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실태조사를 벌여 지난 3월 포털 및 부동산 정보업체에 허위 매물 근절을 위한 방안 마련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최근 업계 대표 포털 및 정보 제공사가 참여하는 신고센터 구축을 추진하여 허위매물 유통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히는 등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보 신뢰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사는 이와 같은 허위매물의 근절을 위해 각 사가 부동산 거래 의뢰인의 의사를 정보 제공사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전 확인시스템’을 구축하고, 확인된 매물을 부동산 정보에 등록·공유해 이용자들이 부동산 정보를 믿고 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

또 사전 검증 체계와 사후 신고 및 관리 방식이 업계 표준으로 확대되면 업계의 관행을 개선하는 등 시장 변화를 유도하고 업계의 자체 정화 노력을 통해 기업 이미지와 정보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3사 대표들은 “3분기 내에 시스템이 마련되는 대로 각 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향후 확인된 매물정보의 상호 공유를 통해 인터넷 부동산 정보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고객 유인책이 아닌 의뢰자와 수요자를 정확하게 연결해 주는 정보 공유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되찾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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