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해 류창규 기자]
김해시가 책 읽는 도시 12년을 맞아 공직자 바이블로 불리는 ‘목민심서’ 필사 릴레이에 나선다.
필사 릴레이는 허성곤 시장을 비롯한 국․소․읍․면․동장과 산하기관장 등 40명이 동시에 시작한 뒤 직원 1명이 1조를 읽고 필사한 후 다음 필사자를 지명하는 직원간 릴레이로 이어진다.
직원들의 필사본은 책자와 확대본으로 제작해 오는 10월 12~13일 봉황대유적공원에서 열리는 ‘2019 김해시 독서대전’ 필사부스에 전시할 계획이다.
목민심서는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1762~1836)의 대표작으로 목민관이 지켜야 할 지침을 밝히면서 폭정을 비판한 저서이다.
허 시장은 “목민심서는 공직자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청렴과 애휼정신을 담고 있다”며 “공직자로 첫 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늘 강조하고 있지만 전 직원이 목민심서를 읽고 필사해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다시 한 번 자각하고 독서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