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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경쟁력 사회...쉽게 배우는 영어는! - 생활적인 언어, 살아있는 영어학습 활용해야! -
  • 기사등록 2009-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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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어려운 경제환경으로 인해 겪는 여러 골머리 가운데 하나가 젊은이들의 취업문제이다.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이란 은어(隱語)가 나타내듯 젊은 대학생들은 물론 자식을 가진 부모들은 어려운 취업여건에 긴 한숨을 쉬고 있다.

보다 넓은 취업확대를 위하여 정부와 많은 대학들은 글로벌인재양성프로그램을 만들어 젊은이들에게 해외취업 및 인턴쉽 참여기회를 제공하며 해외에서의 취업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취업을 위해 많은 젊은 학생들이 해외연수 및 배낭여행을 통하여 다양한 경험과 문화체험 그리고 현지에서 영어 등 살아있는 외국어를 배우려고 한다.

특히, 많은 젊은이들은 배낭여행과 더불어 관광지를 여행하며 그 나라 말도 배우고 취업을 통하여 돈도 벌 수 있는 워킹할리데이(Working Holiday)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참가하고 있다.

워킹할리데이 프로그램은 국가간 비자협정을 통해 만18~30세 젊은이들이 상대 국가에 최장 1년간 체류하면서 여행하고 취업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단, 한 나라에 대해 평생 한 번만 발급되는데 호주는 세컨드비자를 통해 1년 연장도 가능하다.

현재 대한만국과 워킹할리데이 비자 협정을 맺은 나라들은 호주 뉴질랜드, 일본,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6개국이며 우리정부는 계속해서 대상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각 나라별로, 일본은 올해 7,200건으로, 2012년까지 1만 건으로 점차 늘릴 예정이며 캐나다는 년간4,020건, 뉴질랜드는 년간1800건을 발급하고 있다. 특히 호주는 워킹할리데이 비자 발급에 소위, 쿼터 수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상국가이며 올해 3만5,000여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는 올 1월 워킹할리데이 비자(2,000건) 발급을 시작했고, 독일도 4월 협정을 맺고 비자 발급에 나섰다.

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준비 없이 배낭여행이나 워킹할리데이 비자로 해외로 떠났다가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도 현지 언어 능력이 떨어지면 막노동 같은 잡일 밖에 할 수 없는데다가, 악덕 알선업체나 업주를 만나 임금 체불, 부당한 대우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기도 한다.

또한 서로 다른 문화와 현지 사정에 충분히 익숙하지 않아 교통사고, 물놀이사고 등 안전사고가 많아 발생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2007년에는 17명, 2008년에는 360건의 워킹할리데이 비자 소지자 안전사고가 발생해 그 중 12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여행이란 본래 안전한 귀환을 예정해두고 일정기간 여행 목적지로 떠나는 것으로 철저한 사전 준비와 관련된 정보습득 그리고 현지어학활용능력이 중요한 관건이라고 본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다른 나라 젊은이들과 비교하면, 특히 우리나라의 발전한 인터넷 환경으로 관련 정보는 충분히 인터넷을 통하여 조사하며 기타 사전준비를 잘 할 수 있으나 영어 구사 및 활용능력이 떨어져 희망직종이나, 전공과 관련된 일보다는 막노동 같은 잡일에 많이 몰리고 있으며 그나마 잡일도 구하지 못해 생계에 허덕이며 본래의 여행 목적과는 달리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다.

국제교육업무를 다루다 보면 무엇보다도 어려운 난관이 학생들의 언어 활용 능력이다. 특히 영어권에서는 전공과 관련된 업무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전공과 관련이 없는 단순한 잡무를 다루는 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아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해외글로벌인재양성 프로그램의 효율성에 대하여 다소 안타까운 마음이 많다.

6살 어린자녀에게 바나나가 아니고 버나나 라고 발음해야 된다고 꾸짖는 대한민국 젊은 엄마의 극성스러움은 어느 누구도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대한만국 사교육 영어시장의 열기와 그 뜨거움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또한 매달 월급의 대부분을 자녀 해외 유학경비로 보내며 자신들이 10여년 이상 받아온 죽은 영어교육에 대한 허탈함과 미래 자녀들이 겪을 영어 경쟁력 사회에 대한 두려움으로 소중한 가족들과의 생활을 희생하며 홀로 힘들게 지내는 대한민국 기러기 아빠들은 분명 대한민국의 뜨거운 교육 열기를 보여준다. 그들은 자녀들에는 모두가 살아있는 영어교육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취업도 책임져 주지 않는데…왜 일정 점수이상의 토익 점수를 받아야만 졸업을 할수 있나요?” 하고 묻는 한 여대생의 질문에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는 취업을 위한 스팩 지향적 대학교육 현실에서 우리는 살아있는 영어교육을 통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

영어는 학문이라기보다는 생활적인 언어이다. 더 이상 죽은 학문적 영어가 아닌 생활에 활용되는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IT 산업활성화를 통한 뛰어난 교육학습인프라를 제공하며 학습 시간과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는 화상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매체를 영어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기업체와 학교는 학생들이 점수위주의 영어학습에서 굴레에서 벗어 날수 있도록 보다 총체적 커뮤니케이션 스킬(Integrated Communication Skill)을 위한 영어 학습방향을 제시해야만 한다.

최근에 컴퓨터와 함께 다양한 영어교육 컨텐츠를 활용하여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가지 않고도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많은 젊은이들을 본다. 그들의 영어학습 노하우(Know-How)를 보면 분명 다른 것들이 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는 것. 그리고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매일 영어학습을 꾸준히 한다는 것 등이다. 즉 듣기 말하기 읽기와 쓰기의 영어의 4가지 분야를 함께 꾸준히 공부한다.

최근 한국과 이란의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박지성 선수의 득점 후 소리쳐 외친 감격의 “카-몬! 커몬! Come On” 영어 외침은 그가 “축구를 잘 할려면 축구를 즐겨라” 라고 조언하듯 영어를 잘하려면 영어학습 또한 즐겨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지구촌 세계화의 심화 그리고 지방의 대외적 역할 부각으로 국제적 접촉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방화 시대 도래에 따른 지역단위의 국제화가 추구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에 개인은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경제적, 사회문화적 국제경쟁력을 높혀 가야만 한다.

젊음의 가치는 그 어떤 재산 보다 귀중하며 크다. 어려운 경기불황이지만 배낭여행, 워킹할리데이 프로그램, 글로벌인재양성프로그램 등에 적극적 참여를 권한다. 그 가운데서 살아있는 영어학습을 통한 우리 젊은이들이 보다 넓은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다양한 다문화를 이해하며 국제화 시대의 일원으로 젊은 기상을 드높히기를 바란다.

영어로 편지 및 일기쓰기, 영어방송을 꾸준히 듣는다든지, 가벼운 영어잡지를 읽고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꾸준히 즐기는 영어학습을 해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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