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기자]

이번 행사는 올해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써 국권 회복과 민족자존을 위한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하고 시민과 함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15일 오전 9시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40여 명이 충렬사를 참배하고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보훈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부산지역의 항일독립운동과 광복이라는 영상물 상영에 이어 기념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개최된다.

오거돈 시장은 8.15 경축사를 통해 조선통신사 행사, 청소년국제예술제 등 한일 학생들의 교류,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총회에 자매도시인 후쿠오카시의 참석 등의 자발적인 민간교류를 높이 평가하고, 일본 국민과도 연대의 손을 잡자”라며 통합과 상생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경축식에서는 부산시립극단, 합창단, 무용단, 청소년교향악단 등 4개단의 협연으로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조국에 대한 애정을 절실하고 소박한 감정으로 표현하는 창작음악극을 공연할 예정이다.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는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 독립유공자·유족 30여 명이 총 33회의 기념 타종을 하며, 얼마 전 작고한 부산지역의 유일한 김병길 애국지사의 자녀분을 초청, 예우하고 독립유공자 증손·고손 등 젊은 세대를 선정해 신·구 조화로운 새로운 미래의 의지를 전달한다. 

또한,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과 만세운동 재현 등 초․중․고․대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태극기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패션,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찍기, 태극기 몹 등 ‘태극물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일본정부가 역사왜곡과 경제보복으로 찬물을 끼얹고 있으나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곳곳의 모든 양심세력들과 연대하여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며, 시민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부산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