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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고의 라이브카페 - 광안 해수욕장 입구 아르페지오
  • 기사등록 2019-10-11 15:09:17
  • 기사수정 2019-10-11 17: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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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정석근기자]


최근 부산시내에 라이브 카페가 우후죽순 생겼다가 몇 개월 후에는 문을 닫기도 한다. 

이유인즉 반주기를 사용하는 라이브 카페들이 많다. 반주기를 사용하다 보니 실력이 안 되는 사람들이 카페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기타 연주 실력이 있다고 하여 반주기에 연주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은 아니다. 


 부산 광안 해수욕장 입구의 아르페지오 라이브 카페는 위와 같은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는 작지만 부산 최고의 카페이다. 이 카페는 기타리스트와 싱어를 겸하고 있는 박주영씨는 베테랑 기타리스트이며 반주기와 혼연일체가 되어있다. 박씨는 기타 솜씨도 일품이지만 노래 또한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다. 박씨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나날이 진화하는 음악 내공을 자랑 하면서 청량하고 복고적인 목소리로 팝송과 대중가요로 중∙장년층과 깊게 교감하는 싱어송 라이터 이다.


 그리고 감성적인 소프라노 김인경씨가 SM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다.(SM.Esmeralda의 약자로 픽톨위고 작품중 파리의 노틀담에 나오는 라 에스메랄다) 이곳의 대표 SM은 노틀담의 곱추에 나오는 에스메랄다 만큼이나 예쁘고 소프라노 목소리도 가히 일품이다. SM 은 어릴 때부터 음악적인 재능을 타고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릴 때 동네에서 어른들이 노래 잘 부른다고 칭찬이 자자했고 음악으로 대성할 것 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고 한다.


 정상적인 음악을 배우기 위해 엄격한 아버지 몰래 부산 산업대에 입학하여 성악을 전공하고 지금은 부산 사회법인 코러스 합창단에서 하이소프라노 파트에서도 크게 활동하기도 한다. 


한편 아르페지오 카페에서는 2000년 이후 ‘7080 음악’의 복고현상은 이 시대의 뚜렷한 문화코드라고 생각하고 그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장르적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하여 젊은층, 중, 장년층 등 다양한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첫사랑의 추억에 나이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하듯 음악에서는 늙은 노래, 젊은 노래가 없듯이 음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한다.


또한 라이브카페 에서는 연주자가 음향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카페에서는 테이블 손님들이 대화가 가능해야 하며 사운드 조절도 중요하다. 일반인 중에서 노래를 프로급으로 잘하는 사람들은 에코 어펙트 양을 줄여야 하는데 사람마다 목소리 톤과 볼륨이 다르고, 남자와 여자 톤이 다르기 때문에 즉시 톤과 볼륨을 조절해야 하는데 이곳 연주자는 이러한 컨트롤을 아주 잘 하고 있다. 

 /정석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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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11 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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