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근)에서는 2008년도에 이어 2009년도 여름방학 중 4주간 초․중등교사 50명이 필리핀 마닐라 소재 초중등학교에서 수업실습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로 떠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근)에서는 2008년도에 이어 2009년도 여름방학중 4주간(2009. 07. 21. ~ 08. 19.) 필리핀 마닐라 소재 초중등학교 8개교에서 수업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연수대상자는 초등영어담당교사 22명, 중등영어교사 18명, 수학․과학교사 9명, 인솔자 1명 등 총 50명으로 이번 연수는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니라, 현지 초․중등학교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수업실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본 연수는 강의실에서 영어 의사소통능력 배양을 위한 어학연수와 달리, 필리핀 현지 교실에서 마닐라 중앙교육청(NCR)이 주관하여 선정한 초등학교 6개교와 중등학교 2개교에서 필리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필리핀 멘토교사와 함께 수업지도안 공동 작성 및 영어로 진행하는 협력수업과 단독수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교사들의 영어 수업력 향상 및 영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된다.

이미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초중등교사 50명이 여름, 겨울방학 각 4주씩 총 8주간의 연수를 통해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력이 크게 신장되었으며, 동료 교사들에게 수업 공개 및 동료장학 등을 통해 우수 영어수업 아이디어 공유 및 일반화에 노력하고 있다.

본 연수는 여름방학 4주간의 기본과정과 겨울방학 4주간 심화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일 교사가 기본, 심화과정 8주간을 이수하게 됨으로써 영어 수업 능력 향상과 더불어 타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으로 영어 교사로서의 전문성 신장에 크게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이번에 배치될 학교는 필리핀 메트로마닐라지역을 관장하는 중앙교육청(NCR) 관내에서 학생지도에 대단히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8개교로서, Aurora Quezon Elementary School 외 초등 5개교와 Quezon Science High School 외 중등 1개교, 총 8개 공립학교이다

이번 필리핀 현지 수업실습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부산시교육청과 필리핀 교육부와의 MOU체결을 통해 부산시교육청에서 중고 컴퓨터 400대와 방송장비 30세트 등을 필리핀 측에 기증하고, 필리핀 교육부에서는 부산 교사 50명의 연수를 무로로 실시해 주기로 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