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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육상전원공급 시스템 구축 - 3, 4부두 육상전원공급 시스템 시범 운영
  • 기사등록 2019-11-28 09: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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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3, 4부두에 각 2선석, 총 4선석에 총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자하여 2019년 4월부터 12월까지 육상전원 공급설비(AMP)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연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구축되는 AMP가 본격 가동될 경우 ‘컨’선이 부두에 접안해 하역하는 동안 자체 전력 생산을 위한 엔진 가동을 하지 않아도 돼 선박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항만 내 접안 중인 선박들은 필요한 전력을 선내 발전기를 이용하여 자체적으로 생산해왔고, 이로 인해 다량의 대기오염물질(황산화물, 질산화물 및 미세먼지)을 배출하여 항만 내 대기 오염원의 주범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현재 EU, 미국, 중국의 경우 배출규제해역(ECA) 설정 등 항만 내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정책들이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 롱비치항, LA항은 항만에 드나드는 ‘컨’선박에 AMP시설 사용을 강제하고 있다. 


한편, BPA는 지난 7월부터 신항 다목적부두 내 안벽크레인 3기를 유류에서 전기로 전환하였으며, 10월에는 항내 미세먼지 전용청소차량 4대(살수차 2대, 노면청소차 2대)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으며, 부산항 LNG 로드 트렉터(R/T)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항만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정부 공기관으로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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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28 09: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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