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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사진=기아차)[부산경제신문/ 조재환 기자]


국토교통부는 작년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67만 7366대로 집계돼 2018년보다 47만 5000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인구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전체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2126만대(89.8%), 수입차는 241만대(10.2%)로 수입차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2009년 2.5%에 불과했던 수입차의 점유율은 2014년 5.5%에서 2017년 8.4%, 2018년 9.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료 종류별로 자동차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의 등록대수는 각각 1096만대, 200만대로, 점유율이 2013년 48.5%와 12.3%에서 작년 46.3%, 8.5%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경유차의 경우 등록대수는 996만대로 2013년 38.1%에서 작년 42.1%로 점유율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


전기.수소차 경제성 비교 (사진=국토부)반면, 정부의 친환경차와 수소충전소 보급확대 정책,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에 따라 친환경자동차의 등록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자동차의 등록대수는 총 60만 1048대로 전체 등록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2.0%에서 작년 2.5%로 늘어났다.


특히 신규등록 차량 가운데 친환경차의 비중은 2017년 5.4%, 2018년 6.83%, 2019년 7.95%로 최근 들어 꾸준히 늘고 있다. 수소차는 2017년 83대, 2018년 731대, 2019년 4197대로 급격히 증가했다.


전기차 (사진=기아차)전체 수입자동차 등록대수 중 친환경자동차의 비중은 2017년 4.22%, 2018년 5.42%, 2019년 6.37%로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1만 1000대로 2018년 184만 3000대 보다 1.7% 감소했다. 이전등록 건수는 370만건으로 2018년보다 2.0% 줄었고 이중 개인간 거래는 129만 9000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4.3% 줄었다.


지난해 자동차 말소 등록은 134만대로 2018년 117만대 보다 14.4% 증가했다. 차종별로 화물자동차의 말소 증가율이 23.9%로 가장 컸고 승합자동차는 2018년 대비 말소 등록이 6.4% 늘었다.


이중기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및 배출가스등급제 시행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와 미래 시장의 큰 흐름인 공유경제 확대 등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변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이를 자동차 정책수립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부산경제신문/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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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20 11: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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