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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청년 지원 사업 눈에 띄네 - 시 공모 선정, 관광명소 활용한 이색디저트 창업·V-log 개발 지원
  • 기사등록 2020-04-16 14:46:24
  • 기사수정 2020-04-16 14: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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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 서구는 사회적기업인 ㈜온더무브, 서구장애인복지관과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색 디저트 취·창업과 장애청년 대상 무장애 관광지 V-log(동영상 위주로 운영하는 블로그) 개발 지원에 나선다. 


올해 부산시 청년 프로그램 지원 공모 사업에 이들과 함께 제안한 ‘이색디저트로 일어서자, 부산 청년’과 ‘국제관광도시 부산! V-log’가 선정돼 시·구비 2천600여만 원과 2천800만 원을 각각 지원해 사업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이색디저트로 일어서자, 부산 청년’은 취약계층 청년들과 함께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한 이색디저트를 개발하고 취·창업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방직공장 자리에 들어선 카페에서 실타래라는 주제로 만든 털실무스케이크, 한옥거리에 위치한 카페에서 기왓장을 활용한 기와앙버터 등 현재 서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 디저트에서 착안한 것이다. 온더무브 역시 대신동 옛 부산전차 정거장 인근에서 전차카페를 운영하면서 전차무스케이크를 제품화하는 등 이미 디저트 디자인과 제조에 상당한 역량과 노하우를 가진 업체다. 


온더무브는 이번 사업에서 자체 전문인력인 제품디자이너·파티쉐를 투입해 교육생으로 선발되는 취약계층 청년들과 함께 부산 관광명소를 활용한 기발한 아이디어의 이색 디저트 레시피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부산임시수도기념관, 감천문화마을, 흰여울문화마을 등 지역명소를 견학해 부산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3D 프린터·실리콘 몰드를 활용해 생생한 교육과 실습을 실시한다. 또 자체 바리스타를 활용해 1:1 교육을 통해 커피·음료 제조 노하우도 전수한다. 뿐만 아니라 교육이 끝난 뒤에는 교육 대상자들에게 맞는 컨설팅을 통해 실제 취업 및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메일(onthemove0329@naver.com)을 통해 교육생도 모집 중이다.


‘국제관광도시 부산! 장애청년 V-log’는 장애청년 10명을 교육생으로 선발해 관광지 10곳에 대한 비디오 웹로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마련해주고 나아가 국제 관광도시 부산을 널리 홍보하는 사업이다.


서구장애인복지관은 이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부산의 역사와 문화, 관광명소, 문화예술축제 등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은 물론이고 관광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토리텔링 교육과 동영상 촬영 및 편집 기술 등 미디어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무장애 관광지 10곳을 선정해 장애청년들의 시선으로 관광 콘텐츠를 제작·홍보함으로써 장애인들의 관광권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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