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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살리는 '착한소비, 착한나눔' 운동 - 민・관 공동결의 및 물품 전달식 개최
  • 기사등록 2020-05-28 1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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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얼어붙은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부산시가 기부와 소비를 연계한 ‘착한 소비’ 확산 운동에 나선다. 


 시는 지난 5월 28일 경제활성화 전략회의 후속 조치로 ‘착한 소비・착한 나눔’을 위한 민・관 공동결의대회 및 기부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운동은 재난지원금 등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지원금을 적극 소비하여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고, 지역업체에서 구입한 상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소비하여 기부하기’ 캠페인으로,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소비자와 생산자, 더 나아가 취약계층이 함께 나누고 극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지 않고 기부할 경우 지역소비 효과가 그만큼 반감되므로, 오히려 받아서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이를 통해 지역 소비를 살리고, 그 일부를 취약계층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공동결의문에는 ▲선결제, 선지급 등 착한 공무원 운동,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착한 기업인 운동, ▲지역상품, 전통시장 이용 등 착한 소비자 운동, ▲착한 가격・서비스 제공의 착한 사장님 운동 등과 이의 확산을 위한 지역 경제주체들과 언론기관들의 역할이 포함되어 있다.


공동결의와 함께 ‘기부 물품 전달식’도 진행됐다. 지역사회 대표들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으로부터 구매한 선풍기, 반려식물, 쌀, 기저귀, 장난감, 문구세트 등 수요자 맞춤형 기부 물품들을 1:1 매칭된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오늘 행사를 계기로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 소비진작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유관단체 및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8개 소비자단체와 함께 20일부터 29일까지 광복로, 서면, 동래, 덕천동 일대에서 ‘착한 소비’ 촉진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우선 소비와 재방문을 권장하며, 25,000명의 소비자단체 회원에게도 캠페인 참여를 계속 독려하고 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지금과 같이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수경기 활성화야말로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다”라며,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최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면 1석 2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민․관이 협력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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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28 1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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