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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트레일러가 드디어 공개됐다. 매년 부산국제영화제만의 색깔을 짧은 영상으로 제작해 관객들에게 선보였던 트레일러가, 올해는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캐릭터를 살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와 ‘자갈치시장’을 선보이며 시작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애니메이션 트레일러는 이창동 감독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기획.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실제로 영화제 기간 중 수많은 스케쥴을 소화하기 위해 퀵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까지 모든 일정을 정확히 맞췄다는 유명한 일화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이번 트레일러를 만든 연상호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부산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만든 1등 공신 김동호 위원장의 마지막 해를 아쉬워하며, 역동적인 에너지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 온 김동호 위원장의 모습을 트레일러 영상에 담고 싶었다" 며, 연출의도를 밝혔다.
한국 독립 애니메이션계의 유망주로 불리는 연상호 감독은, 2006년 중편 <지옥: 두 개의 삶>으로 도쿄 쇼트쇼츠단편영화제 아시아고스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 된 바 있으며, 이후 <사랑은 단백질>이라는 작품으로 제4회 인디애니페스트와 제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등의 경쟁부문에 올라 연출능력을 인정받은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현재는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을 준비 중이다.
김동호 위원장의 친근한 미소가 그대로 담겨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는 10월 7일 부터 시작되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을 시작으로 모든 작품의 상영에 앞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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