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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재개발 사업 친수공간 대폭 확대 - 5~8부두, 영도 중장기 계획 포함 -
  • 기사등록 2007-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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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이 기존 부두를 최대한 활용해 매립을 최소화하고, 친수공간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11일 오전 ‘부산 북항 마스터플랜 대안검토 설명회’를 갖고 삼안 컨소시엄이 기존 마스터플랜을 수정 제시한 2개안을 근거로 자성대 5~8부두와 영도 해안도를 재개발 범위에 포함시켜 국제교류와 휴양레저, 해양과학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2개안 중 중․저밀도 개발안으로 기존 부두시설을 활용해 권역을 항만시설, 복합도심, IT․ 영상․ 전시, 해양문화, 상업․업무지구 등으로 나눠 기존 상권과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부산역과 연결되는 지구 중앙에 데크형 친수공간과 아일랜드식 랜드마크를 조성해 매립을 최소화하면서도 시민들이 바다에서 도시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재개발 지구 140만㎡ 중 친수공간을 포함한 공공용지는 103만㎡(73%)로 기존 안의 87만㎡(61%) 보다 12% 늘어난 반면 매립면적은 55만7천㎡로 기존 안 (62만4천㎡)보다 축소해 환경 친화적 개발이 가능토록 했다.

접근성과 조망권이 뛰어나고, 단계별 사업 시행이 용이한 2안은 상업기능을 고려한 계획으로 기존 부두를 항만시설지구와 상업․업무지구, 복합도심지구 등으로 나눴으며 3, 4부두 전면을 향후 해양문화지구로 개발할 수 있도록 유보지로 남겨 여객부두의 기능을 현 위치를 중심으로 배치해 기존 부두를 최대한 활용, 상업과 업무 및 항만기능을 통합한 복합항만지구 개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각 대안별 공원과 녹지 등 친수공간은 기존안이 35만5천㎡였던데 비해 1안은 38만5천㎡, 2안은 45만1천㎡로 크게 늘어났으며 기존 안의 총사업비는 9조2천6백억원이었으나 1안은 7조9천9백억원, 2안은 8조1천7백억원으로, 기반시설비는 각각 1조6천6백억원과 1조5천1백억원, 1조5천3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해수부와 BPA는 이달 중 이들 2개안을 공론조사를 통해 시민 여론을 수렴, 재개발 계획안을 확정하고 9월 중 기본계획 고시와 사업계획 등을 입안 내년 중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BPA 권소현 미래전략팀장은 “지난해 말 발표된 기존 마스터플랜에서 매립을 최소화하는 등 시민의 바다 조망권과 환경친화적 방안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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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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