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울산 이응휘 기자]
9월 21일 KTX 울산역 수소전기차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사)한국수소산업협회, 현대자동차(주) 등과 공동으로 9월 21일 KTX 울산역 1층 회의실에서 ‘수소전기차 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수소전기차 전시관은 KTX울산역 1층 43.2㎡ 규모로 설치됐으며 상시 운영된다. 주요 전시물을 보면, 수소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 절개모형 등이 전시되어 수소전기차를 직접 보고 원리와 장점을 체험할 수 있다. 구매 시 보조금, 세제 및 요금감면 혜택 등 울산시의 수소전기차 보급사업과 관련된 내용들도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수소전기차 보급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698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개소로 전국 37개 수소충전소 중 16%가 울산에 있다.
9월 말 투게더 충전소(여천오거리 인근), 덕하공영차고지 충전소(덕하공영차고지 내) 등 수소충전소 2개소가 추가 준공되고, 연말까지 3개소가 착공에 들어가는 등 내년 총 11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수소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수소전기차를 자주 보면서도 수소전기차라는 걸 모르거나 일반 전기차 중 하나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민들에게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우리 주변에 수소경제가 얼마나 가까이 다가와 있는지 실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전시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월 13일부터 ‘2020년도 수소전기차 보급사업’을 시작해수소전기차 구매 시 3,400만 원(국비, 시비)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