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시청역에 ‘스마트 교통약자 길 안내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 개발한 이 서비스는 도시철도역사에서 교통약자가 원하는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술이다.
이와 관련, 공사는 지난 9월 16일 ~ 17일 부산시 시각장애인협회와 시청역에서 서비스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에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서비스, 음성인식 길안내 서비스, 지체장애인을 위한 이동경로 안내 서비스 등을 시각장애인이 직접 체험했다.
시청역 교통약자 안내서비스에 참여한 부산시각장애인협회 장모씨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보니 음성안내가 깨끗하게 들리고 길안내에 필요한 방향 정보를 명확하게 제공하여 길 찾기가 매우 편했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률·편의성 등 검토결과에 따라 사업확대여부를 결정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스마트 블록을 활용하여 교통약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교통약자의 이동성 향상 기술로 시각장애인들이 편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