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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들은 하야리아 부지에 조성될 부산시민공원이 녹음과 푸르름이 많은 자연 휴양형 공원으로 조기개장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 13일부터 9월 20일까지 1,202명의 만15세 이상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시민공원 조성형태, 공원시설의 선호도, 개장시기, 보존건축물의 종류와 활용도, 공원 내 일부상업시설 도입’ 등 8개 항목에 대해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한 시민공원조성에 대한 시민설문조사 결과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과 언론 등에서 부지내 건축물 보존과 공원계획 보완을 요구하고 있어 변화된 시민들의 진정한 의견을 파악하고자 전문기관인 다솜리서치에 의뢰하여 설문조사하였다.

‘부산시민공원 조성형태’는 △녹음과 푸르름이 많은 자연․휴양형 공원(50.3%)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시설형공원(23.6%) △자연형/휴양형+역사적 시설물 혼합형 공원(14.5%) △체육형공원(8.4%) △역사형공원(3.2%)의 순으로 나타나 부산시민 대부분이 자연 휴양형 공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 별로 보면 30대 이상에서는 부산시민공원이 자연형/휴양형 공원으로 조성되기를 바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반면 10대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시설형 공원(42.2%)을 원했음.

현재 중점논의 되고 있는 ‘건축 및 시설물 보존에 관한 의견’에서는 △최소 보존 37.1%와 보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30.3%로 나타나 건물보존을 최소화하자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건축물을 보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일제시대와 미군정 시절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구체적으로 남기고 시설물에 대한 조사에서는 구,마권발매소(43.4%), 경마트랙(8.1%), 일본육군상징석(8.1%), 3정문(5.3%), 청소년수련관(4.9%), 교회(4.7%) 순으로 조사되었다.

‘보존건축물 활용도’ 측면으로는 △역사자료 전시공간(33.4%) △편의시설(28.0%) △청소년문화시설(11.9%), 극장․공연장(6.3%), 디자인박물관(5.5%), 예술창작공간(4.9%) 순으로 나타나 부지의 특성인 역사성을 어느정도 지키자는 시민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공원 내 필요한 시설조사에서는 △조경시설로는 넓은 잔디밭, 분수, 연못, 파고라 순으로 나타났고 △휴양시설로는 정자, 야유회장 △편의시설은 전망대, 카페테리어 △교양/문화시설은 공연장, 야외극장 순으로 나타났다.

‘일부상업시설 설치에 대한 조사’에서는 △필요하다(75.8%) △필요없다(24.3%)로 필요하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높아 공원경영 마인드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원개장 시기’는 △3년이내(48.8%) △5년이내(33.7%) △5년이상 10년이내(13.6%)로 나타나 시민들은 3년이 내 조기개장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0월 7일 3차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동아대 김기수 교수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104개의 시설을 형태 경관적 가치와 활용적가치, 기존 계획의 정합성 등을 고려하여 검토한 결과 마권판매소, 극장, 경마트랙 등 33개 시설이 보존 가능한 시설로 분류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설문조사 결과와 시의회에서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및 라운드테이블에 논의되는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공원조성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며, 시민이 원하는 공원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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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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