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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 김양수 기자(서각문화재 전문위원)]



마산문화원 특별기획 초대전 제3회 태천 노태상 서각전이 ‘사람의 삶에서 인연(因緣)이란’을 주제로 오는 10월 31일까지 마산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린다.


장문석 마산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문화가족에게 사람의 삶에서 인연(因緣)이란 아름다운 주제로 서각전을 여는 태천 노태상 작가님께 감사하다”며 “많은 사람에게 마음 속에남을 호평받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각이란 글씨를 기반으로 하여 나무, 대나무, 돌 등에 도구를 통해 새김질하는 것을 서각이라 한다.


서각의 각법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철제 오옥진 선생의 각법과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28호 동전각장 석불 정기호 선생(子 정민조)의 각법이 특정 지역에서 전수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중단되었던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개강에 맞추어 마산문화원 갤러리가 첫 번째 기획 초대전이다. 


태천 노태상 선생의 서각예술 작품은 자연의 소재와 서예의 기반이되어 작가의 조형적 판단하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작가의 많은 고뇌가 엽보이는 전통서각 15점과 현대서각 30 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작가는 음/양각- 창작 각법을 자유 자제로 구사하면서 다양한 표현으로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수작들이다. 


바닥 처리는 대부분 환도를 이용하여 삽도법으로 글씨와 바탕이 입체감있게 안정된 바탕위에 글씨를 올려 놓은듯하다.


태천 노태상 선생은 마산합포구 교방동에 태천공방을 두고 고운 나무결에 새기는 서각예술에 심취되어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교류하면서 중견작가로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작가는 법구경, 경전, 사군자로 마음을 다스리는 아름다운 서고와 화재로 작품을 구성하여 코로나19 지친 마산문화원 문화가족과 서각 애호가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서각 문화 예술을 향유하는 전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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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7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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