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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부소방서 서장 류승훈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다가오고 요즘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난방용품 사용을 시작하는 가정이 많아졌다. 그 중 전기난로는 겨울철 부족한 난방을 저렴하게 보완해 줄 수 있는 효율적인 장비로 시민들에게 인식되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겨울철 화재발생의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11월~익월 2월) 전기난로(전기히터, 전기스토브)의 사용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전국적으로 1,086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사망 26명 등 220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였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접촉과 캠핑 등 레저활동의 증가하면서 야외활동에서의 전기히터 사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기난로에서 발생하는 복사열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온도이며 화재발생의 위험한 요소이다. 10월 22일 북부소방서 화재조사 시험분석실에서 전기히터와 가연물(의자)의 접촉 발화 재현실험을 실시하였더니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의자 직접 접촉 시 온도는 170도로 확인되었으며 이로 인해 의자 접촉 부위가 일부 타버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높은 온도의 복사열이 사람이나 물체에 전달하는 경우 얼마나 위험한지 여실히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 안전한 난방용품 사용법은 무엇인지 미리 꼭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아무리 날씨가 춥더라도 전기히터 주변에 불에 탈 만한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난방용품을 벽이나 가구에서 1m 가량 떨어진 장소에 두고, 옷이나 이불 등으로 덮어두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꼭 전원을 차단하고, 콘센트까지 완전히 뺀 것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며,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열기기를 사용하면 합선 사고가 발생하기 쉽기에 주의해야한다.


안전한 난방용품 사용을 위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켜, 올 겨울 화재없이 우리 모두 안전한 겨울나기를 성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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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04 10: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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