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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강서소방서장신축년, 흰 소띠의 해가 밝자마자 북극발 혹한 추위가 몰아치며 부산은 최저 영하 –11.5℃ 기록하고 전력수요가 급증하며 겨울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가정에서의 난방용품 등 취급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5년(16~20년)간 국가화재정보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12~2월)에 발생한 화재가 전체의 27.2% 차지하고 있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38.8%를 차지하여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 3대 난방용품은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를 말한다.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는 최근 5년간 전기히터·장판으로 인한 화재가 1,8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열선 1,257건, 화목보일러 1,194건의 순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으나 작은 부주의와 방심으로 화재가 발생하며 인명과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3대 화재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전기장판은 KC마크가 있는 것으로 사용해야 하며, 사용 전 파손되거나 마모된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전원이 켜진 상태로 오랜 시간 두지 않아야한다. 또한 외출 시에는 반드시 콘센트까지 뽑는 것을 습관화하고 보관 시에는 장판을 말아서 보관하도록 해야 한다.


전기열선을 사용할 때는 겨울철 수도배관이나 계량기 등의 동파방지를 위하여 KC인증을 받은 열선 제품을 사용하고, 옷가지나 스티로폼 등의 보온재로 감지 않아야하며,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할 경우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여야 한다.


화목보일러는 불티가 비산되어 주변 가연물에 착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가연물과 보일러는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해서 사용하며 인근에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한다. 연통 청소는 3개월에 한 번씩 하여 타고 남은 불티가 바람이 날려 주변 가연물에 착화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난방용품은 KS 또는 공인된 인증제품을 구입하고, 가급적 같은 시간대에 1개 이상 사용하지 않으며,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한다. 멀티콘센트를 사용할 경우에는 허용 전력의 80%만 사용하여 과부하로 인한 합선을 방지해야한다.


이처럼 겨울철 3대 난방용품을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여 코로나19와 한파로부터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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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13 09: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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