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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해 류창규 기자]


김해시는 최근 해외 입국 외국인이 아닌 지역 거주 외국인 가족 모임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외국인 거주민 특별관리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해지역에서는 최근 타 지역 외국인이 방문해 가족 간 식사모임을 가진 후 15명의 외국인이 이번 가족 모임 관련으로 감염되는 등 18일 낮 12시 기준 외국인 확진자 수는 해외유입 31명, 이들과의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 18명 등 총 49명이다. 


그동안 시는 해외입국자 681명과 거주 외국인 673명을 검사한데 이어 이번 가족 모임 감염 이후 가족 모임 확진자 동일 국적의 외국인과 관내 거주 외국인 450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가족 모임 관련 외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시의 전체적인 외국인 검사자 수는 해외입국자 681명과 거주 외국인 1,123명 등 총 1,804명이다. 


시는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외국인 상주하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다문화가족센터 등을 통한 예방교육과 11개 언어로 번역된 홍보물 배부,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동상·회현동 일대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외국인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 발생을 계기로 거주 외국인 특별관리대책을 수립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 외 진영읍 보건지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 기업체 근무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생활방역 수칙을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해 배부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기존에 운영 중인 ‘생활방역 종합점검추진단’과 ‘24시간 신속대응반’을 외국인 밀집지역 점검에 투입해 생활방역수칙 준수여부와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 마트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우리 시는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외국인들이 상주하고 있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집중 관리를 해오고 있으나 최근 외국인 가족 모임으로 인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언어 소통의 문제 등 외국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으나 진단검사율을 높이고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예방활동과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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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20 10: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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