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산물 수출가공

부산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산물 수출가공단지가 들어선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28일 부산지역 수산물 가공산업의 새로운 중심이 될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이하 수산물 가공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허남식 부산시장,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지역 수산 관계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감천항 동편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옆 수산물부두 일원 부지 6만7천110㎡에 1천390억원을 들여 건립할 수산물 가공단지는 오는 2013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7층(연면적 8만3천여㎡) 규모로 수출입 전용부두와 식품가공공장 56곳, 수산물 관련 연구소, 포장디자인센터 등이 함께 들어선다.

특히 수산물 가공단지의 식품가공공장은 생산을 직접 담당하는 곳으로 어묵류와 절임류, 건포류, 기타 가공류를 직접 생산한다.

연구·지원시설로는 △수산물 가공식품의 신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수산물종합연구소’, △가공식품 ‘전시홍보실’, △완제품 포장과 디자인 개발을 위한 ‘포장디자인센터’, △원자재 반입현황과 수출현황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수출입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산물 가공단지는 원료 확보에서부터 제품 생산, 포장, 선적, 가공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수산물 가공산업은 물론 연관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산물 가공단지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이 동북아 최대 수산물 전략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