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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남주)은 지난 달 31일, 일본 도쿄 중앙구 일원에서 열린 '니혼바시 쿄바시 마쓰리(축제)' 에 참가해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쿄행사의 정사(正使)역은 유흥수 한일친선협회 이사장이 맡았다. 행사에는 부산 백양고등학교, 남산놀이마당, 정신혜 무용단,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도쿄지방본부의 재현 참가자 등 16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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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태풍 14호(차바)의 영향으로 축제가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듯, 현지 행사장의 부산홍보 전시부스 홍보물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조선통신사는 축제를 찾은 일본인들의 많은 관심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고 현지에서 전해왔다.
옛 조선통신사의 최종 도착지인 도쿄에서 재현된 이번 퍼레이드는 2006년에 처음 실시됐으며, 당시 조선통신사가 에도성(江戸城)을 방문할 때 지났던 니혼바시(日本橋)를 통과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한편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조선통신사 국제교류사업은 이달 3일 일본 후쿠오카현 신구쵸에서 열리는 전일본 조선통신사 연고지 대회 참가를 끝으로 올해 연고도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