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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짝퉁 가방 비밀창고로... - 50억원대 중국산 짝퉁 가방류 밀수 판매업자 구속 -
  • 기사등록 2010-1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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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김철수)은 약 50억원대 해외 유명상표 가짜 가방 2,865점을 중국에서 밀수입해 판매한 서 모(57세)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서 씨는 부산시 중구 부평동 某수입상가에 의류 및 악세사리 매장을 차려놓고 겉으로는 의류 등을 판매하는 것으로 위장하고, 인근 아파트를 빌려 짝퉁가방 비밀창고 또는 비밀판매장으로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세관은 지난 10월 말경 서 씨가 루이비통, 샤넬, 페라가모, 프라다 등 해외 유명상표 짝퉁제품을 대량으로 중국에서 밀수입해 부산․경남지역 가방 소매점에 공급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 씨가 수입상가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를 자주 왕래하는 것을 확인하고 매장 2곳과 아파트를 압수수색해 아파트에 보관 중이던 가짜 상품 1,075점을 압수한 것. 또 압수현장에서 판매 장부를 증거물로 확보해 2007년 3월부터 최근까지 1,795점의 가짜명품을 암거래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조사결과 짝퉁 가방의 국내반입은 서 씨가 직접 중국 광저우로 출국해 짝퉁을 구입하거나 우리나라에 입국한 조선족 최 모씨에게 물건을 주문하면 중국에 있는 물류업체나 최씨 등이 정상수입화물인 신발과 일반 가방으로 위장해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세관 수사관계자는 “서 씨가 그동안 부산 시내 20여 곳의 소매점에 밀수한 짝퉁물건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매상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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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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