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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전국 15.1%, 경제규모는 14.6% - 지역내 총생산 280조 2,231억 원 - 통계로 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 기사등록 2021-08-25 11:37:27
  • 기사수정 2021-08-25 12: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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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울산 이응휘 기자]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 불균형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수도권(서울경기인천인구는 2,673만 8,722명으로 대한민국 국민 2명 중 1명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고(2020년 기준), 전국 사업체의 47%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본사나 본점을 수도권에 둔 업체는 56.9%나 된다.


반면 울산을 비롯한 지방은 지방소멸까지 우려하고 있다청년층을 비롯한 생산인구 유출이 계속되고본격적인 인구감소기로 접어든 지역도 늘어나는 추세로 인구와 일자리 증가 등을 바탕으로 한 지방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울산은 부산경남과 함께 ··경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 중이다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으로 상생 발전을 꾀하면서, 2020년 기준 800만 명인 인구와 2019년 기준 280조 원인 지역내총생산(GRDP)을 2040년까지 각각 1,000만 명과 491조 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메가시티의 성공 구축을 위해각종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경 메가시티의 정확한 현황부터 진단하고자 한다


■ 800만 부··경 인구메가시티발판삼아 1,000만 까지 확대

2020년 기준 부··경의 총인구(외국인 포함)는 799만 3,668만 명이었다이는 전국 인구 5,297만 4,563명의 15.1%에 해당한다. 5년 추이로 보면메가시티의 인구수와 전국 비중이 모두 감소 추세다지난 2016년 819만 1,022명으로 전국의 15.5%를 차지했던 부··경 인구는 해마다 전국 비중이 0.1%씩 감소하며 2020년에는 8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지역별 인구는 부산이 343만 2,312(42.9%)으로 가장 많았으며경남 340만 7,455(42.6%), 울산 115만 3,901(14.4%) 순이었다


■ 인구구조 분석으로 본도시의 활력젊은 도시울산

··경의 경제 활력을 가늠하기 위해 연령 별 인구구조를 분석한 결과,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는 553만 9,574명으로 전체 인구의 70.4%를 차지하고 있었다이 중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25~49세의 핵심생산인구는 268만 8,688명이었다··경 전체 인구의 34.2%를 차지하는 이 집단은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면서 가정에서는 자녀양육과 부모부양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어 도시 활력의 구심점이 된다시도 별 핵심생산인구 비중을 살펴보면울산이 36.4%, 부산 34.1%, 경남 33.5% 순이었다도시 노동시장의 활력은 메가시티에서 울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추이로 보면··경의 생산가능인구와 비중은 해마다 줄고 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경은 지난 2016년 고령사회’(65세 이상이 14% 이상)에 처음 진입했다메가시티의 고령인구 비중은 2016년 14%, 2017년 14.8%, 2018년 15.5%, 2019년 16.4%, 2020년 17.6%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시도 별로 살펴보면부산은 2014년 고령인구 비중이 14%를 기록했고 경남은 2016년 14.2%로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비교적 젊은 도시인 울산은 2011년 7.1%로 고령화사회’(65세 이상이 7% 이상)에 진입 후 2020년 12.6%까지 고령인구 비중이 증가했다


■ 메가시티 외국인 현황

2020년 메가시티에 거주 중인 등록외국인은 12만 5,489명이었다경남이 6만 7,239(53.6%)으로 가장 많았고부산 4만 366(32.2%), 울산 1만 7,884(14.3%) 순이었다.

체류 자격별 분포를 보면제조업이나 건설업 등에서 일하는 비전문 취업이 3만 8,468(30.7%)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결혼이민’ 1만 7,718(14.1%), 결혼이민자의 가족이나 동포 배우자 등 방문동거’ 1만 878(8.7%), ‘유학’ 1만 649(8.5%) 등의 순이었다도시 특성에 따라 외국인 거주 목적이 차이를 보였는데대학이 많은 부산은 유학을 위해 거주하는 외국인이 가장 많았고제조업체가 많은 울산과 경남은 비전문 취업을 목적으로 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 ··경 인구는 자연감소’ 중 … 울산은 자연증가유지

··경의 출생과 사망 통계를 바탕으로사회적 유출을 제외한 인구의 자연증감 추이를 살펴보았다

먼저 2020년 부··경의 출생아수는 3만 8,500명으로 전국 출생아의 14.1%를 차지했다시도별로는 경남 1만 6,800(43.6%), 부산 1만 5,100(39.2%), 울산 6,600(17.1%) 순이었다조출생률은 메가시티가 4.9울산 5.8경남 5.1부산 4.5명으로 나타났다인구 대비 출생비율은 울산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지난해 부··경의 사망자수는 5만 1,200명으로 전국 사망자의 16.8%였다시도별 사망자수는 부산 2만 3,000(44.9%), 경남 2만 2,900(44.7%), 울산 5,300(10.4%) 순이었다

인구의 자연증감 분석 결과··경 인구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자연감소하고 있다. 2018년 2,113, 2019년 5,795, 2020년 1만 2,700명으로 자연감소 폭도 점차 커지고 있다

시도 별로 보면부산과 경남이 2018년 이후 자연감소 추세로 전환됐다울산은 2020년 현재까지 자연증가를 유지 중이지만, 2016년 5,963명에서 2020년 1,300명으로 자연증가 규모는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 메가시티‘3차 산업사업체 많고,‘2차 산업매출 높아

메가시티의 산업은종사자 수와 사업체 수는 3차 산업이 가장 많고 매출액은 2차 산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다

2019년 기준 메가시티에서 산업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는 342만 6,063명이었다사업체 수는 총 66만 4,163개로 전국 사업체의 15.6%가 부··경에 분포하고 있었다시도 별 분포는 부산이 29만 357(43.7%), 경남 28만 6752(43.2%), 울산 8만 7,054(13.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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