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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국도 3호선(창선~삼동) 확장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 연 7000만명 오가는 영호남 허브 및 관광 플랫폼으로 발돋움
  • 기사등록 2021-08-25 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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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이재훈 기자]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국도 3호선(창선~삼동확장’ 사업이 5차 국가·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사업 선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두 사업 모두 2020년 1월 나란히 일괄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지 1년 7개월 만에 남해군에 찾아온 겹경사다.

 

남해군은 남해~해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확장 공사의 빠른 착공을 위해 매진하는 한편, ‘인구 10만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도시’ 구축 플랜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남해군민들이 성취해낸 또 하나의 혁명적인 쾌거라며 남해군을 인구 10만의 전원형 생태관광도시로 도약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상암동을 잇는 총연장 7.3km(터널 5.93km, 접속도로 1.37km)의 도로로, 사업비는 국비 631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8년 가칭 한려대교가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지난 4차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남해군은 그동안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과 당위성을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피력해 왔으며경제성(B/C) 평가 항목은 물론 정책성 평가와 지역균형발전성 평가 점수를 올리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남해군민·향우 서명 운동에 4만여 명이 동참하고 행정 뿐 아니라 군내 거의 모든 민간단체들이 총망라된 민관추진위에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는 등 남해~여수 해저터널에 대한 남해군민의 뜨거운 염원을 여실하게 보여줌으로써 정책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국토균형발전과 실질적 동서통합 실현 뿐 아니라국도77호선 남해안 마지막 미연결 구간 완성을 통해 남해안권 관광산업 전체의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는 지역균형발전’ 측면이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연간 방문객 7000만명이 여수·순천권과 남해·하동·사천권을 넘나들 수 있게 되며, 고성·통영·거제권까지 그 영향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남해여수 간 이동 소요 시간이 기존 1시간 20~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이는 곧 남해군에 KTX역과 공항이 신설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우리 남해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긴급하고, 가장 절실한 꿈이었다이제 남해는 소멸을 걱정하는 남단의 작은 섬이 아니라 인구 10만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갈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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