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 서구는 9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인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12회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꿈꾸는 아동, 신나는 놀이터! 부산 서구'를 사례로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매니페스토 경진대회는 자치단체장의 공약 및 정책 중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대회로 전국 기초지자체 159곳에서 총 376개 사례를 응모해 1차 서류심사에서 209개를 선별하고 2차 온라인 영상 발표를 통해 7개 분야별 우수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서구는 총 84건의 사례가 경합을 벌여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인구구조대응분야(3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지난 8월 19일 부산 원도심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서구의 아동친화정책을 검증받은 두 번째 쾌거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꿈꾸는 아동, 신나는 놀이터! 부산 서구’는 원도심 초고령화 사회라는 사회적 고민을 아동친화 공공정책으로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았다.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 및 거버넌스 구축, 아동의견수렴 및 자치활동 범위 확대, 아동일상 안전보장 제도마련, NGO와 광범위한 아동권리옹호사업 추진, 범구민적인 아동권리교육 및 홍보, 아동예산 증액 및 아동전용공간 확대 등 서구의 특색에 맞는 아동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서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동이 살기 좋은 지자체 조성에 노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아동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은 곧 전 구민 전체가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아동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은 물론이고, 구민과 약속했던 민선 7기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