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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거제 간 운항 여객선 전면 운항 중단 -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승객감소로 휴항키로...
  • 기사등록 2010-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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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영석)은 최근 개통된 거가대교로 인해 이용객이 줄어든 부산↔거제 간 연안여객선사가 제출한 휴항계획(로얄페리, 아카디아, 골드코스트 : ’10.12.21~12.31, 페레스트로이카, 데모크라시Ⅰ : ’10.12.22~12.31)을 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이들 여객선사는 부산과 거제(고현, 장승포, 옥포)를 하루에 2회 내지 3회 왕복으로 운항해 왔다. 그러나 최근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휴항 인가를 신청한 것.

이에 따라 금년말까지 부산↔거제 간 여객항로의 운항이 전면 중단되게 돼 여객선 이용객의 불편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번 휴항조치는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승객이 급감한 여객선사가 적자누적으로 더 이상 선박을 운항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데서 비롯된 것.

부산-거제 항로의 최근 3년간 일일 평균 이용객수는 510명~560명 정도였으나, 올해는 3차례의 태풍, 조선경기 침체로 인한 주 이용객인 거제시 내 조선소 직원 감소, 을숙대교 등 주변 연계도로망의 확충 등으로 일일 이용객이 약 430여명으로 16% 이상 감소했다.

특히 거가대교 개통 이후에는 주중 이용객이 일일 평균 280명에 불과해 여객선사들의 적자가 심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객선사는 1차적으로 금년 12월말까지 선박운항을 중단하면서 거가대교 통행료가 유료화 되는 내년 1월 이후 여객수의 변화 추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운항 재개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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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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