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이상철 기자]
㈜아델라7(대표 서홍원)은 1월 24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와 연계하여 블루아트 소속작가들에게 문화·예술활동 지원금 300만원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블루아트는 부산시 발달장애인 청년 미술작가 9명으로 구성된 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소속 단체로 지난 12월 부산사학연금회관과 공단이 함께한 공공기관 공실전시회를 포함해 부산지역에서만 3건의 대형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ACEP 2022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 초대전’전시에도 소속 작가들이 참여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최은영 부지부장은 이날 행사에서 “블루아트의 활동이 부산지역의 자폐인 당사자들과 가족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아동기 발달장애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교육과 진로방향을 잡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라는 뜻을 전했다.
부산의 향토기업이자 장애인표준사업장인 (주)아델라 7과는 지난해 우리들의 이야기 전시회에서 커피 드립백에 작품을 입힌 아트-커피 드립백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제작하며 인연을 맺게 되었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아델라7 서홍원 대표는 지난 12월 15일 2021년 부산광역시 최고장인으로 선정 되었으며,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발달장애 문화예술분야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10일 중복발달장애인 특별과정 훈련생에게 장학금 일부를 전달 후 두 번째 갖는 전달식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효성 부산지역본부장은 “부산지역 뜻있는 사업주 분들이 장애인들의 문화 예술적 강점을 인식하고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장애예술인들의 예술적 능력이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고용방안을 모색하는 등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