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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최우수 국내산마에 오르며 최강의 암말로 평가받았던 ‘상승일로(국산, 암말 5세, 19조 김영관조교사)가 씨암말로 전향한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에 따르면 '상승일로'는 오는 9일 팬 미팅 행사를 겸한 은퇴식을 갖고 3년간 활약했던 경주로를 떠난다.

국산마 3세 ‘상승일로’는 부마 ‘컵셉트윈’과 ‘미즈위스키’의 자마로 제주경주마목장에서 배출한 경주마다. 어릴 때부터 경주마로써 좋은 체형을 가졌지만 암말이어서 특급 경주마로 대접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상승일로’의 가능성을 크게 평가한 김영관 조교사는 경쟁심이 부족한 암말을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남도제압’과 함께 훈련시켜 투지를 높였고 극진한 보살핌으로 최강의 국산 암말로 성장했다.

특히 2009년 치러진 삼관경주 2개 대회 (KRA컵 마일,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최강 국산마로 주목을 받은 ‘상승일로’는 이후 부상으로 인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0년에 시행된 KNN배, 경남도민일보배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국산마와 암말 부문을 평정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지금까지 한국경마는 우수한 국산마 생산을 위해 우수한 씨수말 도입에 힘써왔으나, 뛰어난 씨암말은 부족한 감이 있었다"며 "좋은 혈통에 탁월한 기량을 지닌 상승일로는 한국 최고의 경주마를 생산할 것이 분명하다"고 자신했다.

상승일로의 은퇴는 농림부에서 추진한 우수종마선발사업의 일환으로 삼관경주 우수마에게 4세 이내 경주은퇴 및 번식활용 조건으로 5억 원의 상금과 씨암말 전향이 이루어진다.

삼관마 상금은 KRA컵 마일경주와 코리안더비, 농림부장관배 등 삼관마 경주를 모두 제패한 말에게 지급되는데 삼관마가 탄생하지 않을 경주 3개 대회 성적을 종합 채점, 1위에 5억 원을 지급한다. 삼관마 상금을 받게 되면 4세까지만 출전하고 5세부터 번식용으로 전향해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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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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